• "문재인-안철수 권력 나눠먹기하나"
        2012년 10월 10일 03: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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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이 안철수 대선 후보가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권력분담 구상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고, 문 후보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밝혔던 책임총리제 발언을 두고 “단일화를 빙자해 공개적 권력 나눠먹기를 하고 있나”며 “단일화는 손님에게 어느 방을 내주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권력 분산을 빙자한 대통령과 총리 자리의 권력 나눠먹기는 과연 누구를 위한 단일화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며 “본디 후보 단일화는 정책과 비전이 비슷한 후보들이 굳이 다른 편으로 출마할 필요가 없을 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두 후보가 한국사회의 정치, 노동, 경제, 주택, 교육 등 민주당 당론과 안 후보의 입장의 공통점을 확인이나 해보았나”라며 의문점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극단적으로 ‘정당 밖의 정치’를 말하는 안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당내 절차를 통해 대선후보가 된 문 후보는 과연 이후 정당정치에 대한 합의기 가능하겠냐”며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단일화에 이르기 위한 대통령-총리 권력 나눠먹기는 국민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대선후보 단일화는 손님에게 안방을 내주느냐 사랑방을 내주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단일화를 하려면 권력분배 이전에 국민 앞에 밝힐 수 있는 수준의 공동정책부터 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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