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희망퇴직자 23번째 죽음
        2012년 10월 08일 10: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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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 한 모씨가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8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2009년 쌍용차 파업 이후 발생한 23번째 죽음이다. 향년 55세. 아들과 형 그리고 동생을 남겨두고 떠났다. 형 2명과 동생 또한 모두 희망퇴직자이다.

    이날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3번째 쌍용차 사망자, 더 이상 숫자는 의미 없다”며 “이번엔 당뇨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쌍용차 지부는 “당뇨조차 막을 수 없는 사회안전망에 쌍용차 희망퇴직자들이 방치된 채 죽음을 맞았다”며 “쌍용차 희망퇴직자들에게 희망이란 단어를 회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당뇨는 자기 조절과 관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병’이라며 “본인 뜻에 반해 공장을 나오다 보니 자기조절이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늘어나는 숫자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낱낱이 파괴된 개인들의 삶에 주목해야 한다”며 “쌍용차 국정조사는 이제는 불가피하다. 2009년 벌어진 정리해고의 낙진을 맞고 더는 살 수 없다”고 국정조사 즉각 실시를 촉구했다.

    현재까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 중 현재까지 23명이 죽음에 이르렀다. 12명이 자살했고 6명이 심근경색증 및 돌연사했으며 뇌출혈, 기도폐쇄, 기타 각 1명, 그리고 당뇨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른 노동자는 23번째 한 모 노동자가 2번째이다.

    현재 한 모씨는 시신은 평택 중앙장례식장에 안치됐다. 2층 2호실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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