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대선후보들, 구미로 가라"
        2012년 10월 05일 12: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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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이 5일 논평을 통해 경북 구미 불산 유출 사고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검토할 시간 이제 없다, 대선후보들은 구미로 달려가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불산으로 인한 피해자만 해도 벌써 900여명”이라며 “이번 피해자들의 상황을 보면 정부가 얼마나 재난 대책에 취약하고 국민의 정보접근을 차단해 피해 규모를 축소해왔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4일 관계 차관회의가 개최된 것을 두고 “불산이 인체에 미치는 치명적 악영향을 생각해보면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구미산업단지 4단지 휴브글로벌 공장에서 함께 일하다 사망한 5명의 노동자 중 4명은 회사의 보상을 약속 받았으나 1명은 용역 노동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상 대책이 합의되지 못하다가 뒤늦게야 장례를 치뤘다는 점”이라며 “산업재해로 인한 죽음 앞에서도 불평등한 것이 한국 노동현장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검토만 말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후 바로 구미로 내려가 피해 상황을 살피시라”며 또한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도 모든 일정을 미루고 구미로 달려가 광범위한 피해에 노출된 구미 주민들을 만나고 실질적 대책을 내놓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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