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대선후보들, 통일과 국보법 문제 답해야"
        2012년 10월 04일 10:5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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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늘 10.4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며 각 대선 후보들에게 “통일이냐 분단이냐, 국가보안법 폐기냐 존치냐, 대선후보들은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0.4선언은 6.15공동선언을 실현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소중한 합의였지만 안타깝게도 싹도 트기 전에 말라버렸다”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남북관계는 파괴되었고 교류는 중단됐으며, 대화와 협상은 사라졌고, 남은 것은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들려오는 전쟁의 포성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10.4선언에는 서해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잘 담겨있다”며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을 설정하면 남북이 서해를 평화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이 후보는 “대선 후보들께서 ‘평화가 밥’이라는 말씀, 남북경제협력 공약을 앞 다투어 내놓고 있다”며 “하지만 통일에 대한 확고한 지향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는 6.15정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위배하는 일”이라며 “10.4선언은 6.15정신을 구현하는 방법론이다. 통일로 가겠다는 확고한 지향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6.15 공동선언은) 나아가 연합제 안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 안의 공통성을 살리자는 통일방안에 대한 합의까지 이르겠다는 실천의지가 담겨있다”며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통일을 하겠다는 것인가 안하겠다는 것인가, 국가보안법을 폐기하겠다는 것인가 존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칼집에 꽂아 박물관에 넣자’며 폐기 의지를 강하게 시사했다”며 그러나 “국회가 어정쩡한 자세로 2004년 폐기하지 못한 국가보안법이 2012년 진보세력에 대한 종북주의 공세로 시퍼렇게 살아나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통일과 국가보안법에 대해 대선 후보들에게 답을 요구하며 “그래야 6.15정신을 구현하고 10.4선언을 이행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자격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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