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통진당 비례 제명 제의, 새누리당 흉하다"
        2012년 05월 24일 12: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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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민주통합당의 박용진 대변인이 새누리당의 통합진보당 비례당선자 제명안에 대해 “난리통에 주워먹을 것이 없나 기웃거리는 꼴이라 보기 흉하다”고 비난했다.

    박용진 대변인(사진=장여진)

    박 대변인은 “(통합진보당 비례 당선자 제명)제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면 통합진보당 것만 올릴 수 있겠는가”며 “물이 끓는다면 라면만 넣을 수 없다. 분말스프, 건더기, 계란까지 넣고 맛있게 끓여보자”며 새누리당의 자질 논란이 있는 당선자, 탈당 조치된 사람들을 언급했다.

    또한 “사상 편향이라 하는데, 좌편향 기준으로 삼는다면 서노련 활동가였고 민중당 출신의 김문수는 어떻게 할 것이냐? 지하조직 사상조직 내 인민무력부를 만든 남민전 출신의 이재오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받아쳤다. 덧붙여 “종북주의 의심 세력들에게 북한의 3대세습, 북핵에 대한 입장을 묻듯이 친박계 의원들에게 5.16군사쿠테타에 대해 묻는다면 살아남을 새누리당 의원들은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정치적 의도가 너무 뻔한 제의는 좀 자제하시는게 좋겠다는 것”이라며 “검찰과 새누리당의 양면 공격은 야권연대를 붕괴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을 민주통합당은 매우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에게도 박 대변인은 “검찰 정치탄압에 경황이 없겠지만 국민의 명령이다. 자체 쇄신과 개혁의 발걸음을 좀 더 빠르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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