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단체, 진보신당 원탁회의 제안 거부
    2012년 09월 28일 03: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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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위, 노동전선, 좌파노동자회 등 좌파단체가 연석회의와 함께 통합해서 (가칭) ‘노동자민중의 독자후보 경선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한 원탁회의’를 구성하자는 진보신당의 제안을 거부했다.

27일 오후 열린 진보신당과 좌파단체의 공동 대선기획단 실무 회의에서 김선아 부대표가 원탁회의를 제안했으나 4개 좌파단체가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8월 21일 진보신당의 사회연대후보 제안 기자회견

사노위의 박성인 대선기획팀장은 거부의 이유를 “야권연대 반대, 후보 완주 여부의 문제도 있지만, 연석회의가 이번 독자후보 추대 문제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과 연결시키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석회의는 대선 운동을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과 연계시키려 하는데, 연석회의 참여세력과 좌파단체들이 지향하고 있는 정당의 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박 팀장은 “연석회의와 무조건 안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연석회의라는 틀을 우리가 선택할 것이냐 말 것이냐 라는 문제로만 제기되는 것에 부담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개 좌파단체가 이 같은 거부 입장을 어제 실무회의에서 전달했고 진보신당의 차기 대표단 회의 결과에 따라 최종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좌파단체가 거부한 원탁회의와 연석회의에 대한 진보신당의 입장을 지켜보겠다는 뜻이다.

같은 날 저녁 7시에 진행된 연석회의 상집 회의에서는 진보신당의 원탁회의 제안이 수용됐다. 다만 좌파단체들과의 통합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는 비공식적으로 접촉하여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원탁회의를 제안한 김종철 부대표가 양자 만남을 주선하기로 했다.

또한 연석회의는 민중경선 시행을 대비해 ‘민중경선 검토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조희연 민교협 공동의장을, 위원으로는 박석운 진보연대 공동대표, 정성희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김종철 진보신당 부대표가 참여하기로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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