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의 추억 그리고 인혁당"
    전국 순회 공동전시전 개최
        2012년 09월 28일 12: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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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와 4‧9통일평화재단(이사장 문정현)은 10월 유신 선포 40년을 맞아 “유신의 추억 그리고 인혁당”이라는 이름으로 독재와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전국 순회 전시전을 개최한다.

    주최측은 유신의 추억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패러디해 왔다고 밝혔다. 절대 추억일 수 없는 끔찍한 경험이지만,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과거라는 점에서 ‘유신’과 ‘연쇄살인’은 공통분모를 가진다는 것이다.

    인혁당재건위사건은 유신시대 대표적인 공안 사건으로, 선고 18시간 만에 이루어진 사형집행은 야만적인 독재정권이 자행한 사법살인이었다.

    이번 전국순회 특별전시는 크게 ‘식민의 유산, 유신의 추억’전과 인혁당열사 추모전시회로 구성되어 있다. ‘식민의 유산, 유신의 추억’전은 10월유신의 원류가 실은 일제 천황제 파시즘이었으며, 일본제국과 괴뢰 만주국의 각종 통치시스템과 동원기제를 차용한 ‘부끄러운 유산’이었다는 점을 증명하고, 나아가 친일의 역사가 어떻게 독재의 역사로 이어지는가를 낱낱이 고발할 예정이다.

    함께 열리는 인혁당열사 추모전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는 유신독재에 저항하다 인혁당재건위사건으로 희생된 8인 열사들을 추모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전시이다.

    기간은 2012년 10월 ~ 11월이며 10월 중에는 대구, 울산, 인천, 서울 11월 중에는 창원, 진주, 원주, 대전에서 전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의 김승은 자료팀장과 4‧9재단의 이창훈 사료실장이 주요 행사 담당자이고 전시 유치 문의는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 02- 969-022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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