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관악을 문자조작 혐의 억울해?
        2012년 09월 27일 11: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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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지난 총선 때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진 여론조사 조작사건에 대해 검찰이 정치적 행위를 한 것이고, 문제가 될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26일 저녁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직접 출연해 본인의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받은 것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한 것이 아니라 제가 전혀 개입된 바가 없기 때문에, 미리 알았던 것도 아니고, 시켰던 것도 아니고, 전혀 몰랐기 때문에 묵인할 수 없었다”며 “증거가 불충분한 것이 아니라 증거가 나올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앵커가 구속된 보좌진들의 잘못인 것이냐는 질문에 “그분들이 조직적이고 매우 의도적인 일을 한 것은 아니라고 보이지만 분명히 책임져야 할 부분은 또 있을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 제가 정치적 책임을 이미 다 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 점은 분명하다”며 “사퇴한 후보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것, 그리고 흔히 일반 전화 가설은 일부 주민들이 하고 있는 그런 일들에 대해 하나하나 문제를 삼는 것은 전국에서 이 사건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즉 단기전화를 개설해 여론조사에 복수 응답하는 행위는 전국적으로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있는 사실이라는 것.

    노회찬 의원이 이 후보 출마와 관련해 “자중자애할 시기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이 후보는 “노회찬 의원은 허위에 근거한 사태를 이유로 당을 깨고 나가신 분”이라며 “굳이 답변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도 “과다한 수사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 지역에 대해서만, 또 저에 대해서만 수사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민주통합당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야권연대와 관련해 “민주당이 국회 개원 합의를 하면서 몇 번이나 새누리당과 야합하고 통합진보당의 의원들을 자격심사의 제물로 삼지 않았나. 새누리당의 매관매직에 대해서는 어떤 자격심사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며 이것이 바로 야합이고 야권연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정확한 증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앵커가 완주 여부를 묻자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며 “제 지지율이 높아지고 진보당이 힘을 찾으면 야권 전체가 커지는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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