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 무산
    2012년 09월 26일 04: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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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한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가 정족수 무달로 3시10분경 최종 무산됐다. 재적인원 785명 중 과반인 393명에서 30명이 부족했다.

이날 임시 대대는 지난 19일 중앙위를 열어 지도부 선출 직선제 유예 결정을 내리고 대선방침은 차기 중집에 위임하는 등 기층 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된 상태였다.

올 1월 회의 도중 성원미달로 유회된 민주노총 대대 모습(사진=참세상)

특히 직선제를 유예하기로 결정한 뒤 산별 대표자 회의에서 김영훈 위원장에 대한 사퇴 의견이 제출되었고, 만약 대대가 성사되고 직선제 유예 안건이 통과되더라도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위원장을 사퇴하겠다는 결단까지 있었지만 끝내 무산된 것이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대 무산에 대해 “형식 자체가 임시 대의원대회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참석률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직선제 유예 안건 상정 자체를 반대하는 대의원이 꽤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대 자체가 무산되고 직선제 유예 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직선제 안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국가보조금 재정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해 이번 대대 무산은 일면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 논란이 되었던 대선 방침과 후보 방침에 대해서는 대대의 안건으로 상정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민주노총은 대대 무산 직후 긴급 중집을 통해 차기 중집을 다음 달 11일에 열어 30일 다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회의 성립 여부는 불투명하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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