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기, "통합진보당 단일화할 수 있어"
        2012년 09월 26일 10:2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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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강병기 비상대책위원장이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전 YTN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서 강 비대위원장은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때 노회찬 의원이 출마하지 않았다면 한명숙 후보가 당선됐을 거라며 야권연대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아직은 유동적이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야권연대는 누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인 과정으로 야권연대가 실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희들도 분명하게 정권교체에 저희들 몫을 담당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 수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 후보를 내는 것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강 비대위원장은 “백의종군하는 것이 어떻냐는 의견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당원들은 오히려 이런 시기에 대선 후보를 세워 더 적극적으로 국민을 만나고 민생현장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선 공보단장이 통합진보당의 대선 출마를 정치적 도의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강 비대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이 그야말로 정치 도리상 할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당으로서 당연한 권리인데 당내 수습용 대선 후보로 규정짓는 것은 공당의 책임 있는 분의 말씀은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의 지지철회와 관련해서 강 비대위원장은 “조기에 수습될 것 같지 않다”며 “진정성있게 노동현장을 찾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앵커가 “진보정당이 노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다면 그야말로 사상누각처럼 보일 수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묻자 “답답하지만 현재 뾰족한 수가 없다”며 “노동 중심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는 그런 기술적인 방법이 아니라 진정성으로 다가서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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