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대선 출마 시사
    "통합진보당 무너뜨리는게 박근혜 전략"
        2012년 09월 18일 04: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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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사실상 대선 후보 출마를 시사했다. 18일 오전 MBC <뉴스의 광장>에서 이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23일 중앙위원회에서 대선 방침을 결정하는데 거기에 따라 어떤 분이 나갈지 여부도 의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개인적으로도 나갈 뜻이 있냐는 질문에 “당이 일단 방침을 정하고 거기에 따라 논의하는 것이 당원으로서 맞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침묵의 형벌을 끝낸 이유에 대해 “비례경선 진상조사 보고서가 허위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런 일이 전혀 없다”며 “로그 기록을 환인한 결과 뜻밖에도 조직적으로 대규모 대리투표를 한 사람들이 발각 됐고, 이 분들이 바로 모함으로 내분을 만든 장본인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정작 잘못이 드러나니깐 이 분들이 탈당을 주도했고 통합진보당이 망한 것처럼 말하면서 진보진영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이래서는 석 달 남은 대선 결과가 매우 불안할 수 밖에 없어서 힘을 모아 정권교체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동자, 농민, 서민들을 만나뵙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이 대선 후보를 내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전대표는 “지난 몇 달 동안 보수언론 그리고 검찰이 사상 유례없이 집요하게 통합진보당을 공격한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통합진보당을 무너뜨려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박근혜 후보의 당선 전략 1호”라고 강변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후보, 안철수 원장이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의 압력을 극복하고 한미FTA를 폐기시킬 수 있겠냐”며 “노동자, 농어민, 서민정당 통합진보당이 해온 일이고 또 통합진보당이 할 일이기에 대선 후보를 내야 이런 문제를 적극 제기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18일 <프레시안>에 따르면 서울대 조국 교수는 이정희 전 대표의 출마가 대선 정국 변수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변수가 안 된다”며 “이 전 대표가 대선에 나와 1~2%의 득표를 얻는다고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교수는 “이 전 대표에게 직접 얘기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선배들에게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고 얘기했다”며 “정치인 개인을 위해서라도, 진보정당을 위해서라도 여러 분란에 대해 책임지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깔끔하다”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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