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정당추진회의 설문조사,
사민주의, 10월 과도정당 창당 다수
    2012년 09월 18일 12: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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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탈당파인 새진보정당추진회의(약칭 새정당(추))가 10월 중 과도정당 창당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6일 새정당(추)는 진보정치 혁신모임 전국회의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당성격, 정당이념, 창당경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조사에 참여한 254명 중 76.8%에 해당되는 195명이 10월 과도정당 창당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이후 창당을 선호하는 이들은 54명인 21.3%에 그쳤다.

대선 이후에 다른 진보정치세력 및 개인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창당을 진행하더라도 12월 대선을 앞두고, 최소한의 대선 대응을 위해서는 정당 형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더불어 국회의원 7명의 정당일 경우 통합진보당의 의석수를 앞서고, 국고보조금 등의 실리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다만 현재의 정당 형식이 완결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과도정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9월 16일 진보정치혁신모임 전국회의의 장면

정당의 기본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노동기반 시민참여’에 254명 중 163명인 64.2%가 선호했으며 ‘자발적 시민참여’는 59명인 23.2%, ‘노동중심’은 32명인 12.6%에 그쳤다.

정당이념에 대한 조사에서는 254명 중 112명인 44.1%가 ‘사회민주주의’를 꼽았으며, ‘진보적 자유주의’의 이념은 63명인 24.8%가 선호했다. ‘다양한 이념공존’에 대해서도 52명인 20.5%, ‘사회주의’는 26명인 10.2%다.

정당 성격과 이념 지향과 관련해서는 참여계의 의사보다는 전통적인 진보정치의 성격과 지향을 선호하는 것이 다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정당 성격에서 ‘자발적 시민 참여’와 이념 지향에서 ‘진보적 자유주의’ 지지를 밝힌 성향이 참여계의 분포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는 전체 당원의 의견을 반영한 것은 아니며 최종적인 창당방침과 대선대응방안은 오는 26일 전국운영위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18일 오전 새정당(추) 제1차 중앙운영위에서 ‘노동기반 대중정당’, ‘시민참여 진보정당’, ‘현대적 생활정당’, ‘진보대표정당’의 정체성과 지향을 갖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운영위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통합진보당 전 최고위원 중심으로 구성된 기구이다.

또한 ‘2012정권교체를 위한 대선기획단’을 구성해 대선기획단장에 천호선 중앙운영위원을 선임했다. 대선기획단은 야권연대 등 정당간의 창구 역할과 ‘노동진보진영혁신후보’를 위한 진보진영 논의 참여, 대선대응 기획안을 전국운영위에 제출하는 등의 역할을 선거대책본부 결성시까지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동진보진영혁신후보’를 위한 진보진영 논의 참여 부분은 기존의 민교협 등이 제안한 ‘노동자민중후보 추대를 위한 연석회의’ 등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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