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민중후보추대 연석회의
    연립정부 거부, 독자 완주 원칙
        2012년 09월 13일 1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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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교협, 진보교연, 평통사 등이 제안한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 연석회의’에서 12일 오전 1차 회의를 통해 더 많은 진보진영의 참여를 위한 목표와 참가 범위, 원칙과 기준 등을 합의했다.

    연립정부는 거부, 후보 완주를 원칙으로 하되 최종 방침은 추후 결정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연석회의의 목적을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를 뛰어넘어, 노동자와 민중, 서민의 고통과 분노의 시대정신을 대변하고자 하는 노동자 민중 후보를 추대한다”고 명시했다.

    9월 5일 노동자 민중 후보 추대 연석회의 제안 기자회견

    특히 진보신당과 좌파단체 등을 염두해 “노동자 민중 후보 전술은 2012년 대선국면에서 연립정부 논의를 거부”한다는 내용을 삽입했으며 후보 완주 여부와 관련해서는 “후보는 완주를 원칙으로 하되, 노동자민중의 관점에서 주객관적 조건을 고려해 최종 방침은 추후에 결정한다”고 명시했다.

    이 안은 앞서 진보진영의 독자 후보 방침을 제안한 진보신당의 사회연대후보의 원칙과 기준을 상당히 반영한 것으로 진보신당이 이 연석회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 것이다.

    이날 참관인 자격으로 진보신당의 대선 후보 방침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김종철 부대표는 <레디앙>과의 통화해서 “참가 여부는 최종 대표단에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연석회의의 안이 진보신당의 안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대표단회의에 긍정적으로 보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당 참여 가능하지만 민주주의 훼손 사람은 제한

    이외에도 연석회의는 참가 단체 범위를 “신자유주의 체제 및 분단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동자 민중 후보 전술에 동의하는 모든 진보 사회단체와 개인을 참여대상으로 하되, 단체의 경우 각 단위에서 합의를 보기 전까지는 개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한다”고 합의했다.

    또한 민주노총 새정치특위의 노동자 민중후보 방안에서 논란이 되었던 정당 참여에 대해 연석회의는 “정당의 경우 연석회의의 노동자 민중 후보의 추대에 동의하여 자기 당 명의로 후보를 내지 않는 정당의 참여를 보장한다”고 합의했다.

    다만 후보의 원칙과 기준에서 “노동자 민중 후보 자격심사 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상자들에 대한 자격을 심사한다. 이때 민주주의 절차를 훼손한 자에 대해서는 심사를 통해 제한할 수 있다”고 해 사실상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이정희 후보의 출마를 사전에 차단했다.

    후보 추대 방법에 대해서는 진보적 실천활동을 통해 대중적 신망을 받고 있는 사람을 합의 추대 노력을 하되, 후보가 다수일 경우 민중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거론됐던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경우 진보교육 정책의 지속 추진을 위해 교육감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다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경우 출마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연석회의 관계자들과의 연락이나 만남을 피하고 있다고 알려져 이 또한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후보를 추대하는 움직임은 없으며 일부 언론에서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가 거론됐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이날 연석회의는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세균 진보교연 지도위원, 배종열 평통사 상임대표, 이도흠, 조희연 민교협 상임의장, 최순영, 홍희덕 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등 제안자를 비롯해, 참관 자격으로 양성윤 민주노총 새정치특위 운영위원장, 김종철 진보신당 부대표, 노동전선의 조희주 대표, 사노위의 박성인가 참여했고, 박석운 노동인권회관 소장, 김인식 다함께 운영위원, 정성희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이 약 30명이 참여했다.

    한편 진보신당의 경우 사회연대후보와 관련해 좌파단체들과의 실무자 회의를 같은 날 저녁 7시에 개최한다.

    노동자민중 진영 중 특히 좌파단체와의 사회연대운동과의 관계에 더 공을 들이고 있는 진보신당은 이들 단체들과의 공동 입장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전 연석회의와 오후 사회연대후보와 관련한 실무자회의를 거치는 진보신당은 13일 오전 대표단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노동자민중후보 추대 연석회의에 참여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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