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의원 4인 제명에 대한 입장 밝혀
수도권 2명의 구청장도 탈당 선언
    2012년 09월 07일 11: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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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당기위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김제남, 박원석, 서기호, 정진후 의원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이 끝내 파국을 맞이했다. 저희들 또한 책임의 한 당사자로서 진보정치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저희들은 지난 5월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당 내 문제로 본연의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없었다”며 “통합진보당은 4.11 총선 때 국민이 보내주신 10%이상의 지지를 상실했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들은 국민과 상식과 눈높이보다 오로지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다고 강변하는 구태와 패권적인 모습과 결별하고자 한다”며 “강기갑 대표와 함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국민이 바라는 진정으로 혁신된 모습의 진보정치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탈당이 아닌 제명을 선택한 것을 두고 이들은 “결코 개인이나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의원직에 집착하는 게 아니다. 오로지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국민이 원하는 진보정치를 펼치기 위함”이라며 “따라서 분명한 소신에 근거해 스스로 제명을 수용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국민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4인의 의원들은 서울시당 당기위의 제명 결정 이후 항소를 포기했다. 그리고 오늘 오후 2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해 정당법상의 제명 절차를 밞을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 최초의 진보정당 출신의 기초단체장인 통합진보당 소속의 인천 배진교 남동구청장과 조택상 동구청장이 9월 7일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통합진보당과 함께 펼치려 했던 진보정치의 푸른 꿈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중앙위 폭력사태와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논란은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진보정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통합진보당 사태로 야권연대가 좌초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진보와 개혁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야권연대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에서 주요 인사들을 비롯하여 당원들의 탈당이 조직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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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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