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인사위 강행, 노조 강력 반발
By mywank
    2008년 09월 24일 06: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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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3시 사측이 조합원 33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 위해 ‘인사위원회’를 강행한 것에 맞서, YTN 노조(위원장 노종면)는 25일 지국뿐만 아니라 본사 조합원들까지 참여하는 ‘집단 연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그동안 YTN 노조는 △최소 5일간의 소명 준비기간 보장 △출석통지서에 언급된 징계사유의 구체화 △1명씩 진행하는 구두진술 보장 등을 주장하며, 사측에 인사위원회의 연기를 요구해왔다.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YTN 조합원들 (사진=손기영 기자)
 

YTN 노조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어느 때보다 파국의 기운이 강하게 YTN을 엄습하고 있다”며 “노조가 내부 반발을 무릎쓰고 대화 의지를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기만적인 ‘인사위’를 개최하고야 말았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YTN 노조는 이어 “사측에 이성을 회복할 기회를 주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노조는 인사위를 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인사위 저지 포기 선언 뒤, 노조는 인사위의 철회가 아닌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차례 징계받은 사람이 인사위원장

YTN 노조는 또 “수 차례 징계를 받은 자가 인사위원장에 앉아 있고, 각종 물의로 징계와 보직박탈을 당한 자들이 인사위에 포진해 있는 상황에서 명분을 보장받는 의결이 나올 수 있겠냐”며 “오판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확인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YTN 노조는 “오늘 인사위는 노조가 그대들을 위해 마련한 ‘시험의 장’이니, 부디 오늘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라”며 "노조는 사측과 경찰의 도발에 맞서고, 징계·사법처리 대상자에 대한 연대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내일(25일) ‘집단 연가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당한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등 조합원 12명이 25일 남대문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예정된 가운데, YTN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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