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 경찰…유모차 엄마들 아동학대죄?
        2008년 09월 24일 11:3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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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모차 부대 회원을 수사하는 등 어청수 경찰청장의 ‘기행 행보’에 민주당 의원들이 뒤늦게나마 일침을 가했다. 민주당 18명의 의원들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청수 경찰청장은 유모차 부대의 수사를 중단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유모차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김상희, 조경태, 천정배, 추미애 의원 등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유모차 부대 아줌마들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어 청장은 ‘아동학대’처벌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며 “촛불집회에서 유모차는 평화시위의 상징이었는데 이런 유모차 부대가 어 청장에게 큰 위협이 되었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에게 ‘아동학대죄’를 적용한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세상 어떤 엄마가 자식을 방패막이로 쓰나”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경찰은 평화적이었던 유모차를 향해 소화기를 무차별 난사하는 등 유모차와 국민들을 향해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며 “그래놓고 아직 단 한마디 사과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모차 부대에 대한 수사는 과잉충성을 통해 퇴진 압박을 벗어나려는 꼼수라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어 청장은 이 같은 코미디를 당장 중단하고 폭력진압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경찰청장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경고했다.

    김상희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촛불시위 동안 시민보호를 위해 유모차 부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살수차 앞 에서서 참여해왔다”며 “그런데 유모차까지 수사하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어처구니없는 코미디 같은 상황을 보고 가만있을 수 없어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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