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10년 평가, 누가 무슨 얘기?
    2008년 09월 25일 09:1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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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열리는 진보신당의 ‘진보정치 10년 평가위원회’ 주최 토론회 참석자들의 면면이 다양하다. 진보신당이 24일 발표한 참석자들은 학계, 시민단체, 노동단체와 평당원 그리고 인터넷 논객까지 포함돼 있다. 이 같은 토론자 구성에 대해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편협한 정파적 시각을 넘어 진보진영 실천 및 책임 주체의 평가를 객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총출동, 대토론

진보신당 중앙당사에서 25일 1시에 진행되는 첫번째 토론회의 주제는 ‘제도정치 영역에서 진보정당의 의정활동은 진보적 가치를 잘 실천하였는가?’, 즉 원내전략과 관련된 토론회다. 여기에는 김용신 전 민주노동당 의정지원실장과 민노당 정책실장을 맡았었던 이재영 <레디앙>기획위원, 김정진 변호사가 각자 의정활동과 전략, 원내외 유기적 결합 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토론자로서 조승수 전 의원, 강병익 전 진보정치연구소 연구위원, 고원 교수, 심재옥 전 서울시의원이 나서게 된다. 이들은  ‘원내활동에서 진보적 가치를 실현했는지, 제반 노력과 대응을 살피는 한편, 보수정당과의 차별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선거 시기의 전략과 전술 운용을, 공약 등을 검토해 집권 정당으로의 현실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지방의회 전략’도 돌아본다.

10월 2일, 2회차 토론의 주제는 ‘진보정치와 노동자 정치운동’이다. 여기에서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과의 관계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하는 것으로 대중조직의 지지확대와 신뢰형성을 위한 활동과 한계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가 다수인 현 상황에 맞는 노동자 정치운동 방향 등 이후 노동자 정치운동의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윤광 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과 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하고 비정규직을 대표해 정인열 코스콤 비정규직 부위원장, 한재각 녹색정치모임 운영위원, 주대한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10월 9일 예정된 3회차 토론회는 ‘진보정당의 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김종철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이승원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이 발제하고, 이용길 전 민노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봉화 진보신당 관악구위원회 위원장, 진보신당 당원 박지성씨와, 초록정치연대 서영훈씨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진보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작동의 성과와 한계, 당내외 위기 국면에서 리더쉽의 한계 규명, 진보정당운동의 발전방향과 실천 모색, 지난 10년 동안 진보정당의 선거와 조직운영, 당원 교육, 당원 참여, 당원 문화 등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진보정당 내부 민주주의의 성장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며 특히 민주노동당 시절 당내 선거방식과 절차에 대한 평가가 있을 예정이다. 

탈당파 평가 눈길

4회 토론은 10월 16일 열리며 ‘진보정당의 지역정치와 생활정치 활동’과 관련된 토론이다. 오랜 지역활동을 해왔던 황기룡 진보신당 강동구 추진위원장과 문성진 진보신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발제를 맡고 정경섭 마포 민중의집 대표, 김경수 진보신당 2010위원, 에너지 정치센터 손은숙씨와 지행 네트워크 하승우 박사, 여성민우회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진보정당의 지역정치활동과 사업의 성과와 한계, 진보정당의 지역정치활동에 대한 이해와 접근, 지역정치활동의 진보적 가치와 실현 방법을 모색하면서 진보정당의 지역정당조직 운영방법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가장 규모가 큰 토론회는 10월 23일 열리는 5회와, 30일 열리는 6회 토론회다. 5회 토론회는 ‘민주노동당의 분당과정과 새로운 진보정당의 가능성’을 놓고 김형탁 진보신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가 각자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토론자로 최현숙 전 민노당 여성위원장, 청년환경센터 이헌석 대표, 전 사회당 당원인 김정섭씨가 나설 예정이다.

이 토론회에서는 "민주노동당의 실패 원인과 대선 이후 민주노동당의 혁신 노력, ‘종북주의’를 핵심적 쟁점으로 삼아 분당을 시도했던 탈당파들에 대한 평가,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의 가능성과 ‘진보의 재구성’에서의 통합과 연대의 대상, 진보정당 내의 다양한 분화와 이념적 지형"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마지막 토론에서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진보정치, 정당의 전략’과 관련된 것으로 "한국사회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진보정치, 정당의 대응의 한계와 오류"를 성찰하면서 "환경, 여성 등 다양한 가치들을 진보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방안과 다양한 가치관이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진보적인 논리를 찾아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토론회에서는 신광영 중앙대교수와 정영태 인하대 교수의 발제로 진중권 중앙대 교수, 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 아고라 논객인 김국현 씨,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당 안팎 인사 조화

박철한 진보신당 정책국장은 "진보정당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적 조건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여전히 낮은 것은 진보정당이 여러 측면에서 대중적 흡인력이 약하고 대중들과 괴리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때문에 진보정당의 발전을 위해선 지난 10년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 섭외기준은 ‘당내외의 적절한 조화’로 당내 뿐 아니라 외부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했고 또한 지난 10년간의 진보정치 활동을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진 토론자들을 배치해 깊이 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당직자 출신, 노조, 시민사회, 학계 등 각 분야의 토론자가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1회 토론을 제외하고 토론자의 추가, 변경 가능성이 있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계속 진보신당 중앙당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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