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추, 27일 수면 위로 떠오른다
    2008년 09월 19일 12: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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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계급정당 건설을 지향하며, 진보신당과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하고 있는 ‘노동자 진보정당 건설 전국추진위원회(이하 노건추)’가 오는 27일 1차 준비-운영위원 회의를 갖는 등 발족을 앞두고 있으며, ‘노동전선’에서는 노동자정당 건설을 위한 조직토론회를 노동자 계급정당 추진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부터 시작한다.

노건추는 이날 발기인 성격의 준비위원 100여 명이 모여 운영위원을 선출하고 그 운영위원회에서 노건추 발족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은 그 동안 물밑 아래에서 진행된 노건추 건설 움직임이 최초로 수면 위로 오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동운동 전현직 지도부 참여할 듯

노건추 핵심 인사들은 이날 참여 인원의 면면과 포괄 범위 등이 중요하다고 보고, 노동운동의 전현직 핵심 지도부를 상대로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 발족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노건추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방안, 그리고 각 노동조직에 배포될 참여 제안서 내용을 확정하고 발족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근원 노건추 집행위원은 “준비위 전체총회에서 운영위원회를 뽑고 대강의 틀을 잡게 되며, 준비위가 끝나는 대로 운영위를 열어 여기서 세부적 계획을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집행위원은 또 “이날 참여하는 100여 명의 준비위원들은 노건추가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만큼 발기인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이들은 각 지역별로, 또는 금속, 공공처럼 각 업종별로 골고루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후 노건추의 조직 골간도 지역별 조직으로 이루어지지만 지역 조직이 취약한 곳은 업종별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건추의 이번 준비-운영위원 회의는 당초 8월 22일 계획되었던 것에 비해 1달여 정도 늦어진 일정이다. 이에 대해 한석호 노건추 집행위원은 이에 대해 “현장의 임단협이 늦게 끝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변혁적 노동자정치세력화 모색

한편 노건추의 발족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노동활동가 단체인 노동전선이 노동자정당 건설을 위한 조직토론회를 개최해 주목되고 있다. 이 토론회에는 노동자의 힘, 노건추, 노동해방실천연대, 사회주의 노동자연합(사노련) 등 노동자 계급정당을 모색하는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노동전선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18일 노동해방실천연대의 첫 발제를 시작으로 26일에는 노건추, 10월 2일 노동자의 힘, 10월 9일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이 발제를 맡기로 계획되어 있다. 토론주제는 진보정당운동의 평가, 발제에 참여한 각 정치세력의 노선 방향과 핵심 정책 등 내용,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일정과 경로, 주체세력 등이다.

노동전선 측은 이번 토론회 개최 취지에 대해 “정세는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혁운동의 분발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난 10여년 간의 진보정당운동은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전망을 만들지 못한 채 실패했다”며 “현재 진보정당운동 실패 이후의 대안을 찾기 위한 다양한 모색과 실천이 전개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변혁적인 노동자정치세력화는 노동전선 회원들이 고민해야 할 과제로서 더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를 위해 사회주의 지향을 밝히면서 노동자정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4개 단체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열고자 하는 것”이라며 “또한 건설적인 토론을 통해 상호간 차이를 좁혀 변혁운동진영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태연 노동전선 연락담당은 “노동전선에 참여하고 있는 현장 활동가들이 노동자정치세력화나 민주노동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토론해왔었으며 이번 토론회는 그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최근 촛불이 뜸해지면서 사회주의 정당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여러 단체에서도 계급정당, 사회주의정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현장 활동가들이 그들의 설명을 듣고 논의해 보자는 취지로 이번 토론회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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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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