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은폐 급급, 민주당은 남 탓”
    2008년 09월 17일 10:24 오전

Print Friendly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미국발 금융 쓰나미와 관련해 17일 논평에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국경제에 밀려들고 있는데 정부여당은 사태의 엄중함을 은폐하기 바쁘고 민주당은 남 탓하기 바쁘다”며 “이번 위기는 양 당 경제관료들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7일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금융위기는 우리나라에 없는 것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다”며 “폭풍을 만난 선장은 승객 안전을 보장하며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항해술을 보여야 하는데 흔들리는 배 위에서 ‘폭풍은 없다. 안전하게 순항하고 있다’고 주문을 외며 책임을 회피하고 국면을 호도하는 것은 여당 대표 태도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자기모순에 빠져 남 탓하기에만 바쁘다”며 “정세균 대표와 박병선 정책위의장, 박영선 정책위수석부의장 등이 어제 하루 신자유주의 ‘MB노믹스’를 비판하는데 목청을 높였는데 따져보면 금융시장 개방과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를 한국 땅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정권이 민주당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자유주의의 결정판인 한미FTA를 전격적으로 추진한 것도 민주당 정권이요, 한국 금융시장을 전면적으로 개방하고 금융공기업을 외국자본에 매각한 것도 민주당 정권”이라며 “적어도 민주당이 ‘MB노믹스’를 비판하려면, 최소한의 자기반성과 성찰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들이 경제 관료들을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세균 대표의 말처럼 경제부총리를 신설해 경제권력을 집중시켜 준다고 해서 작금의 사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지금은 국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로 노동자와 서민 등 이해 당사자 국민들이 직접 경제정책의 수립과 실현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할 시기”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