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연대회의 창준위' 등록
        2012년 04월 19일 03: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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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 이후 의석을 내지 못하고 정당투표 2%에 미치지 못한정당법상 철자적으로 정당 등록이 취소된 진보신당은 19일 전날 ‘진보신당연대회의 창당준비위원회’라는 명칭으로 창준위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이는 "다시 새로운 좌파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셈"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오는 22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하여 재정 및 당원을 포함한 진보신당의 모든 자산을 새로운 창당준비위원회로 이관할 예정이다.

    진보신당 대표단은 18일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번 총선 결과 나타난 "국민들의 준엄한 평가는 진보신당의 냉철한 자기성찰과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표단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그러나 "눈앞의 초라한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이번 선거를 통해 희망의 여지를 확인"했다며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김순자 님께서 비례대표 1번 출마를 어렵사리 수락하신 후 당원 여러분이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과 열정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이어 "진보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2%의 득표를 하지 못하여 등록이 취소"됐지만 "등록취소라는 법적인 절차가 진보신당이 가야할 길을 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을 새롭게 정비하고 진보좌파정당 건설의 길로 다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또 "이번 창당준비위 등록은 당 안팎으로 진보좌파정당 운동의 지속을 알리기 위한 의미도 있지만 당 조직의 이완을 최소화하고 당의 법적 지위에 연속성을 부여하기 위한 실무적인 조치일 뿐"이라며 "당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4월 22일 전국위원회 이후 전 당원이 참여하는 논의를 거쳐 5월 중순 경에 다시 전국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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