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철 원하면 재경선하겠다"
        2012년 03월 20일 05: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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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 조작의혹이 제기된 관악을에서 김희철 의원측이 원할 경우에는 재경선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관악을 야권단일화 경선과 관련하여 선거캠프의 두 상근자가 당원들에게 여론조사 응답시 20~30대로 응답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며 “후보자로서 제 동료들이 불미스러운 일을 한 데 대해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리며 관련자 문책이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희 공동대표는 “여론조사결과에 변동을 일으킬 정도의 행위라고 확언할 수 없으나, 민주통합당 후보로서 경선에 참여하신 김희철 의원께서 이 때문에 경선결과에 영향이 있었다고 판단하신다면 재경선 하겠다”며 “재경선의 방식과 시기와 절차 모두 경선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희철 의원측 관계자는 "아직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재경선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나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 측에서는 곧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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