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 청년비례 투표 무슨 일이?
        2012년 03월 19일 07: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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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선출투표 과정에서 홈페이지 관리자가 선관위의 감독없이 투표가 진행중인 홈페이지 서버에 접속해 소스 파일을 수정한 사실이 밝혀졌다는 주장이 나와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은 청년비례로 출마했던 한 후보 측에서 예상 득표수와 실제 득표수 차이가 많이 난 것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면서 밝혀진 것으로 향후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진상규명위원회 꾸려질 것"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선출투표는 ‘위대한 진출’ 홈페이지(www.great2030.org)에서 온라인 투표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되었으며, 투표 첫날이었던 9일에 ‘휴대폰 인증번호가 전송되지 않는 문제’와 ‘동일 IP 접속 시 본인 인증 없이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한 문제’가 발생하여 약 15분간 투표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선본측에서는 “9일에 발생한 문제와 관계 없이 11일 새벽 3시에 관리자가 서버에 접속하여 소스파일을 수정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다”며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은 진상규명위원회가 꾸려져 조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만약 선거마감 하루 전날인 11일에 통합진보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선출위원회의 관리감독 없이 서버 접근 권한을 가진 당 관계자가 투표 결과가 담긴 서버에 접속해 특정 소스 파일을 수정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수정한 내용에 관계 없이 선거관리의 공정성과 선거 유효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 제기가 뒤따를 전망이다.

    또 지난 18일에 끝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투표의 경우에도 통합진보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를 병행한 바 있으며, 위대한 진출 홈페이지와 통합진보당 공식 홈페이지는 동일 서버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문제가 더 확산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버 운영과정 오류 수정일 뿐

    이와 관련해 서버관리 관련업계 종사자는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설계할 때 최초 설계자는 관리자가 서버에 접속하여 작업할 경우에 흔적이 남도록 설계를 한다”며 “하지만 최초 설계자와 관리자가 동일한 경우에는 어떤 내용의 작업을 진행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관리 과정에 참여했던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서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들을 수정하는 작업과 각 선본 측의 수정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서버에 접속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선본에게 수정 과정을 공유하고 확인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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