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 입당, 진보정당 반응은?
    2012년 02월 03일 11: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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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4·11 총선 전 3월까지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이에 대한 반응이 결을 달리해 눈길을 끈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총선 전 입당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민주통합당이 충분히 연대와 통합, 혁신을 이뤘다고 보지 않아 한계가 있지만 총선 과정에서 제가 해야 할 노력을 포기할 수 없지 않으냐”며 “입당 시기와 방법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시장은 야권 단일후보로서 서울시민의 지지를 받고 여러 야당과 시민운동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당선되었다”며 “그런 박시장이 이 시기에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는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과연 박시장에게 투표한 서울시민의 뜻에 맞는 것인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섭섭함을 숨기지 않았다.

천 대변인은 이어 “박시장에게 진정으로 요구되는 것은 야권연대의 중심을 지키는 것”이라며 “박시장이 좀 더 깊게 고민하고 좀 더 넓게 의견을 들어볼 것을 권한다”며 민주통합당 입당을 재고해줄 것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반해 ‘여러 야당’ 가운데 하나였던 진보신당의 박은지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박원순 시장의 행보로 보았을때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박원순 시장의 민주통합당 입당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본다”며 통합진보당의 입장 표명이 부적절하다는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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