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경선룰 합의? 파국?
    2012년 01월 25일 07: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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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울산 동구에서 출마한 두 명의 예비후보인 진보신당 출신 노옥희 후보와 민주노동당  울산 시의원 출신인 이은주 후보가 내부 경선 규칙 결정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공동대표단이 ‘당원 및 선거인단 10%, 여론조사 90%’ 경선방식을 제안했으나 이 후보가 이를 거부해 마지막까지 난항을 겪고 있다.

두 후보는 25일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노 후보는 공동대표단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으나, 이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울산시당에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날 울산시당에 대표단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울산노동뉴스>는 이은주 후보가 ‘당원 10%, 여론조사 90% 경선 방식’을 다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노옥희 예비후보는 <레디앙>과 통화에서 "당초 공동대표단 3인 중 유시민 공동대표와 심상정 공동대표는 여론조사 100%로 경선방식을 제안했지만, 이정희 공동대표가 당원조사 10%와 여론조사 90% 경선방식을 제안했다"며 "이후 추가적인 조정을 거쳐 당원과 선거인단 투표 10%와 여론조사 90%로 최종 조정안이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후보는 "이 같은 결정은 합당주체를 대표하는 공동대표단이 최종 합의하여 내놓은 경선 방식인만큼 이은주 예비후보가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은주 후보는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진보당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진성당원제 정신을 최소한이라도 살리고 주민의 적극적 참여도 보장해 선거 승리에 기여하며 후보의 대중적 지지도도 고려되는 경선 방식을 찾아봐야 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 <울산노동뉴스>는 보도했다. 

울산 동구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공동대표단 중재안이 이 후보의 거부에 따라 성사되지 못함에 따라 후보 경선룰에 대한 최종 합의에 대한 전망은 매우 불투명해졌다.

이 후보의 경우 자신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겨우 전국운영위에서 결정한 당원 50% 대 여론조사 50% 방식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사실상 합의 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노 후보도 통합 3주체가 합의한 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파국의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이다.

노 후보는 울산 동구의 조정 결과가 남구, 북구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울산 전체의 총선 전략을 위해서라도 3당 통합 정신을 살리는 정치적 해결을 강조하는 반면, 민주노동당 출신 당원들이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 후보는 당원 투표 비율을 최대한 높이려고 마지막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판 자체가 깨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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