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찜찜했던 대형사건들 깔끔하게 정리
        2012년 01월 14일 03: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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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나는 꼼수다-에피소드 1』(김어준 외 지음, 시사인북, 13000원)은 팟캐스트 세계 1위를 휩쓴 가카 헌정방송 ‘나는 꼼수다’ 1회에서 18회 분량을 정리한 책이다. 

    BBK, 청계재단, 자원외교, 찌질한 검찰, 장자연, 빤스 목사님…. 각 회에 흩어져 있던 사건들을 완전히 분해해 다시 조립했다. 그러면서도 환청처럼 네 사람의 웃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원음을 최대한 살렸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총수 긴급조치’란 제목의 서문에서 “라운드 2다. 이제 활용 가능한 모든 형식의 미디어를 모조리 동원하고자 한다. 이 책은 그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이 책은 정봉주 전 의원의 수감 이후 나꼼수 멤버들이 세상을 향해 터뜨리는 첫 번째 분노라는 뜻이다.

    명진 스님은 추천사에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못나면 못난 대로 자신들을 드러내는 솔직함과 당당함이 있기 때문에 국민이 나꼼수에 열광하는 것”이라며 나꼼수가 거짓과 위선으로 치장한 거품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쌩얼’로 살아가는 진정성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찜찜하게 여운이 남았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정리돼가는 것을 느끼면서 놀랄 것이다. 방송에서는 놓쳤던 세세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우리 사회 상층부에 작동하는, 손자병법보다 훨씬 기발하면서도 찌질한 꼼수들을 접하면서 통쾌함과 함께 비애를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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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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