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정당 3선 의원 탄생할까?
        2012년 01월 13일 02: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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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이 오는 16일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후 사천공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는다. 강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초선 비례의원으로 현역 재선 의원이었던 여권 실력자 이방호 후보를 불과 182표 차이로 꺾어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곳이기도 하다. 강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수성에 성공한다면 3선 의원이 된다. 조승수 의원과 함께 진보정당 최초로 3선에 도전하게 된다. 

    넘어야 할 산들

    강기갑 의원이 지역구 수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 우선 ‘복수혈전’을 준비하는 한나라당 이방호 전 의원과의 재대결이다. 이방호 전 의원은 지난달 13일 일치감치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에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방호 전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사천 지역 한나라당 예비후보자 명단은 송영곤 전 청와대 행정관, 이상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강대형 변호사 등 3명이다. 이 전 의원은 지역구 기반이 상대적으로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지난 총선에서 ‘친박근혜계 후보 공천 학살’을 주도한 전력 때문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강기갑 의원의 경우 경남 유일의 진보후보를 자임하고 있지만, 6.2 지방선거 당시 김두관 도지사 후보 언론특보를 지낸 조수정 혁신과통합 경남운영위원장, 민주통합당 조익래 사천시의원 등과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사천당원협의회 관계자는 "’경남의 힘’이라는 야권단일화를 위해 정당과 시민단체가 모여 있는 조직을 통해 2월 말까지 단일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지 분위기에 대해 "누구에게 물어봐도 다 자기기 유리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해 팽팽한 판세를 시사했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 그는 "강기갑 의원으로 단일화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인지도에서 강 의원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따른 야권 후보들을 위해서 단일화 일정을 다소 양보할 수도 있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기갑 "정권교체, 사천발전"

    한편 ‘정권교체, 사천발전, 사천은 계속 달려야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강기갑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선 유치에 따른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특별법’ 등을 통해 열악한 지역 공항을 지원하는 등 18대의 경험을 살려 깊이 있고 실효성 있는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이며 "항공도시 사천의 비상과 더불어 사천시민의 행복도 함께 비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방호 전 의원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공자는 경험이 최고라 했습니다. 정치도 풍부한 경험이 지역에 큰 힘을 발휘합니다. 사천시민의 노련한 경험과 저의 오램 정치 경험으로 뭉친다면 기회의 땅 사천을 새로운 희망의 땅으로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사천시의 힘찬 내일을 위해 함께 달리겠습니다"라는 출마의 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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