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이정희, 져도 좋으면 경선해라"
        2012년 01월 10일 07: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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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전 총리가 서울 관악을에 출마 예정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향해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며, 유시민 대표는 대선 구도에서 탈락했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주간지 <시사인> 최근호는 이 전 총리와 인터뷰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전 총리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에게 관악구를 양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관악에서 하려면 경선하는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희철 의원이 양보할 사람도 아니고, 현역더러 양보하라는 게 별 설득력도 없다"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정치적 합의가 아닌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관악을 단일화 과정의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또 "이 대표가 관악으로 올 때는 경선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경선해서 이 대표가 이기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져도 좋다면 하고, 아니면 다른 쪽으로 옮기는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해 발언 배경이 주목된다. 

    통합진보당 측은 이 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아직 야권연대 협상이 수면 위로 올라오지도 않았고, 민주통합당이 당대표 경선과 돈봉투 살포라는 내부 현안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이해찬 전 총리는 또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에 대해서도 "훨씬 커졌다. 여긴(문성근 쪽은) 벌써 10만이 움직이는데, 저긴(유 대표 쪽은) 진성당원이 8000명 정도 되나?"라며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성근 후보에게 ‘친노 진영 최고의 조직가’라는 자리가 넘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시민 후보의 대선후보 가능성에 대해서도 "소수당을 택했기 때문에 대선 구도에서는 탈락했다고 봐야 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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