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정책연구소 노동조합 설립
    2012년 01월 05일 12: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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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의 정책연구원인 새세상연구소 연구원들이 중심이 된 노동조합(위원장 김장민)이 설립됐다. 새세상연구소 노동조합은 5일 노조 창립선언문을 발표하면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새세상연구소 노조는 지난 12월  12일 설립총회를 열었으며, 4일 동작구청으로부터 노동조합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새세상연구소 노조를 만든 사람들은 3자 통합당이 출범하면서 민주노동당이 기존 인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인원 정리 대상의 가능성이 높은 구 민노당 연구원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졌다. 새세상연구소 노조에는 노조 가입이 가능한 6명의 연구위원 중 4명이 가입했다. 

인원 구조조정 반발

통합진보당 정책연구원은 통합 협상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8명, 국민참여당 5명, 새진보 통합연대 2명 등모두 15명 인원으로 하기로 됐다.  문제는 통합 이후 정책연구소와 중앙당 정책위원회를 통합적으로 운영키로 합의한 내용. 이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측 연구소와 정책연구원 상근자 중 최소 10명 이상이 권고사직의 형태로 당을 떠나야 한다.

새세상연구소 노동조합은 설립 선언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로 인해 생존권이 박탈되거나, 단기계약직 노동자로 전락될 처지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과정이 진보적 상식을 준수하기는커녕, 사전 협상과 해고 회피 노력이라는 최소한의 절차도 무시된 채, 밀실에서 누군가가 결정하고, 그것을 당론이라는 이름을 빌려 전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어찌 반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또 "진보적 공동체의 일꾼 역시 사회경제적 조건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권리가 내부 민주주의에 의해 확보되지 못할 때 다른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노동조합 결성의 권리가 있다"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음을 분명히 밝혔다.

새세상연구소 노동조합의 김장민 위원장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정책연구원을 15명으로 정했다"며 "문제는 정책연구원의 계약조건이 1년 계약직이고, 정책연구위원까지도 정책연구원의 쿼터에 포함시킴으로써 정책연구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유급으로 근무중인 새세상연구소 연구원이 11명이고 그 중 1명이 이미 사직했으며, 다른 1명은 정무직으로 옮길 예정"이라며 "정책연구위원을 정책연구소 인력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구조조정 없이도 고용승계가 가능하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인력 채용방안은 그렇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당원 동의 구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이의엽 공동 정책위의장은 "3개의 조직이 통합을 하면서 정치적 합의를 하였고 이에 대해서는 대의원대회를 통해 당원들의 동의를 구했다"며 "4월 총선 이후 체제정비를 하기 위하여 정책연구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또 "다른 여야의 정책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들 중에서 중앙당에서 정무를 맡은 사례가 있다"며 "일상적인 시기가 아닌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인만큼 정무적 판단이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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