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중앙당 후보조정위 이틀째 열려
        2012년 01월 03일 01: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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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은 지난 2일부터 서울시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중앙당 후보조정위원회’를 열어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21개 선거구에 출마희망자가 중복된 상태다. 서울보다 많은 51개 선거구를 가진 경기도당 후보조정위가 이미 하남, 구리, 수원을 제외한 선거구에서 후보조정을 모두 끝냈기 때문에 중앙당 후보조정위는 조정 대상 지역구가 가장 많은 서울시 출마 희망 후보자들에 대한 면담을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다.

    후보조정위는 2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에 걸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연속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3일에도 후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들의 정치적 소신과 지역구 기반을 비롯한 총선 출마 준비 상황을 조정위원들이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현재 후보조정위에서는 중복 지역 후보자 절반 정도에 대한 서류 검토와 인터뷰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이번 조정 과정에서 "경선 예상지역이었던 광진갑과 광진을 지역구에 대한 후보 단일화가 잠정적으로 성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후보 조정위 관계자는 "아직 특정 지역구에 대하여 후보 조정이 완료되었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1단계로 복수후보 출마지역의 후보자 인터뷰를 모두 끝낸 뒤에 토론을 거쳐 다음주 초까지 후보 조정에 대한 조정위 의견을 정리하자는 것이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중앙당 후보조정위원회는 필요하다면 내일(4일)까지도 계속 열릴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상당수의 지역구에서 후보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후보조정위 관계자도 "이번주 내내 후보자에 대한 면담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언제 마무리가 될지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너무 뒤로 미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조정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앙당 후보조정위와는 별도로 지역 시도당 차원에서 진행 중인 후보조정위는 인천과 대구가 각 3개지역이 조정이 진행중이며, 울산과 부산은 각각 2개 지역과 1개 지역에서 조정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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