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전 지부장, 울산 남구갑으로
        2011년 12월 29일 04: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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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경훈 전 지부장이 29일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로 울산 남구갑에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진보 1번지라 불리는 울산에서 지난 15년간 진보진영 국회의원이 고배를 마셨던 울산 남부갑은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과 이경훈 전 현대차 지부장이 통합진보당 내부에서 후보단일화 과정을 밟게 되었다.

    <울산노동뉴스>에 따르면 이경훈 전 지부장은 "현장 밑바닥 민생정치를 위해 25년간 정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울타리를 넘어 보수정당의 텃밭인 울산 남구갑에 도전을 선언한다"며 "지난 2년간 조합원의 권익과 대기업 노사의 사회적 책무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펼쳐왔던 경험을 되살려 노동자, 서민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정책을 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경훈 전 지부장 출마 선언 자리에 함께 한 민주노총 이영희 정치위원장은 "지난 11월말 비공식적으로 당 지도부에 이경훈 전 지부장의 남구갑 출마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불과 3주 전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북구 출마를 선언한 조승수 의원이 갑자기 남구갑 출마를 선언한 것은 정치도의상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고 <울산노동뉴스>가 보도했다. 

    한편 남구갑 출마를 준비를 선언한 조승수 의원실 관계자는 "그 동안 뜬소문으로 이경훈 전 지부장이 출마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사전에 접촉이 없어서 실제로 출마할지는 몰랐다"며 "후보 간 합의를 통해 단일화를 시도하고 만약 성사되지 않으면 전국운영위원회가 정하는 경선 규칙에 따라서 당내 예비 후보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서류상의 결격 사유가 없어 예비후보 자격이 부여된 것"이라며 "복수의 후보가 있는 울산 남구갑과 동구 등은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되어 추후 예비후보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진보당 중앙당 예비후보 자격심사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자격 심사를 했다.

    민주노총 이영희 정치위원장의 조승수 의원 비판 발언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지난 11월이면 3자 통합 이전인 구 민주노동당 시절이고, 통합된 이후에는 이경훈 전 지부장의 남구갑 출마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도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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