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비대위’ 꿈보다 좋은 언론의 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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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 28일 09: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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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 말 한파는 가뜩이나 마음이 시린 서민들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조금씩 날씨가 풀린다지만 새벽부터 일터로 나가서 찬바람에 맞서야 하는 이들에게는 힘겨운 나날이다.

    서민들을 더욱 힘겹게 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럴듯한 말과 약속은 쏟아지지만 정부에 기댈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면서 뒤로는 ‘특권’을 나누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 형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측근이자 여권 실세로 통하던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에 대해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던 권력 주변부의 부패 의혹에 대해 검찰이 ‘면죄부’를 준 셈이다.

    다음은 28일자 전국단위 아침신문 1면 기사다.

    경향신문 <한나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국민일보 <"디도스 의혹 최구식 탈당하라">
    동아일보 <알고도 쉬쉬…학교가 ‘폭력괴물’ 키웠다>
    서울신문 <"디도스 의혹 최구식 탈당하라">
    세계일보 <대의 실종 ‘종편 봐주기’ 야합>
    조선일보 <박근혜의 정치가 시작됐다>
    중앙일보 <성남으로 번진 거마대학생>
    한겨레 <부자증세, 결국 말잔치로 끝났다>
    한국일보 <"디도스 의혹 최구식 탈당하라">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것은 말 그대로 비상상황이기 때문이다. 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당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2012년 선거정국은 혹독한 한해가 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안팎에선 변화의 역동성이 분출되기도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잠잠해졌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의 혼란 상황을 질서 있게 정리한 측면도 있지만, 또 다른 ‘절대권력’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당의 역동성이 위축된 측면도 있다. 한나라당이 실질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하는 이유는 집권 여당이기에 그렇다.

    집권 여당이 본궤도에서 제 역할을 해야 의회도 정부도 제대로 굴러가기 마련이다. ‘박근혜 비대위’가 비상시국을 헤쳐 나갈 능력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는 얘기다.

    박근혜 비대위, ‘정치적 수사’ 넘어 ‘변화 역동성’ 복원할까

       
      ▲경향신문 12월 28일자 8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리려는 언론들이 있다. 변화의 손짓 한 번에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그러한 언론의 모습은 박근혜 비대위의 오판을 불러온다. 중요한 것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이다. 특히 한나라당 변화의 역동성, 그 불씨를 다시 살려서 여권에 등 돌린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박근혜 비대위가 12월 27일 첫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선거방해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탈당을 권유하고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하자 언론이 이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한국일보는 12월 28일자 1면 <"디도스 의혹 최구식 탈당하라">라는 기사에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근혜)는 27일 10.26 서울시장 재보선 당일 발생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 자신의 비서가 구속된 최구식(경남 진주갑) 의원의 자진 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8면 <박근혜 비대위, 시작부터 고강도 쇄신안…’탈MB’에 초점>이라는 기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가 27일 공식 출범 첫날부터 강력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었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최구식 의원 탈당을 외부 인사들이 요구했고 당이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최구식 탈당 권유는 박근혜 비대위 첫 작품"

       
      ▲중앙일보 12월 28일자 1면 

    중앙일보는 1면 <최구식 의원 탈당 권유 박근혜 비대위 첫 작품>이라는 기사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에 대해 “국회가 수사 대상인 동료 의원을 보호할 의도로 ‘방탄국회’를 연 일도 많았다. 이 특권을 버리겠다는 건 한나라당이 앞으로 소속 의원에 대한 비리 수사가 이뤄질 경우 자발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조선일보는 4면 기사에서 “한나라당은 불체포특권과 달리 면책특권은 유지하기로 했다. 각종 의혹을 제기하거나 여야가 논쟁을 벌이는 와중에 100%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할 수 있는데 면책특권이 없으면 그런 활동이 위축된다는 이유였다”라고 보도했다.

    최구식 의원 탈당 권유 문제는 한나라당의 기득권 포기 측면으로만 볼 수는 없는 문제이다. 서울시장 선거방해 사건은 최구식 의원 ‘개인’에서 머무는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이 책임의 당사자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 최구식 의원을 당에서 나가라고 한다고 한나라당 책임론을 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세계일보 "디도스, 한나라당 차원 조직적 개입"

       
      ▲세계일보 12월 28일자 2면

    실제로 세계일보는 2면 <검 "의장 전 비서가 디도스 공격 주범">이라는 기사에서 “서울중앙지검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27일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를 지낸 김모(30)씨를 ‘주범’으로 지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디도스 공격에 한나라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구속)씨의 ‘우발적 단독범행’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를 180도 뒤집는 내용이라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서울시장 선거방해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구식 의원은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 출신이다. 한나라당이 최구식 의원에게 당을 나가라고 하는 것을 언론이 ‘감동의 눈길’로 바라보는 게 적절한 지는 생각해볼 대목이다.

    이와 관련 조선일보는 1면 <박근혜의 정치가 시작됐다>라는 기사에서 “황영철 대변인은 ‘최구식 의원에 대해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뜻에서 탈당을 권유하고 나중에 무죄가 입증되면 당에 복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 "박근혜 결기, ‘삼고초려’ 마다하지 않은 흔적들"

       
      ▲경향신문 12월 28일자 사설.

    박근혜 비대위 구성과 역할에 대한 언론의 시선도 주목할 대목이다. 경향신문은 <박근혜, 비대위 그릇에 ‘민생’을 채워야>라는 사설에서 “비대위의 면면은 평가받을 만한 구석이 있다. 무엇보다 얘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경향신문은 “더욱 주목할 대목은 그 이면에서 감지되는 박 의원의 결기다. 일례로 박 의원이 비대위 위원 선정 과정에서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은 흔적들이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는 <박근혜 비대위, 한나라당 틀 싹 바꿔라>라는 사설에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이 대표는 어제 아침 본인의 트위터에 ‘졸린 데 기자들이 날 깨웠다. 아흙’이라는 글을 올렸다. 의외의 이런 참신성이 한나라당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경향신문은 얘깃거리를 만들어내서 국민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얘깃거리를 끌어내서 국민 관심을 끌어내도록 한 또 다른 주체는 언론이다. 언론이 너무 일찍 ‘감동모드’를 작동하면 뒷감당이 어려워진다.

    졸린 데 기자들이 깨웠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자 국민일보는 사설을 통해 한나라당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참신성이라고 평가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칭찬에 인색할 필요는 없다지만, 냉정한 잣대로 검증한 뒤의 판단인지는 생각해볼 대목이다.

    ‘박근혜 비대위’ 인재풀 좁혔다? 폭넓게 인재 기용했다?

       
      ▲한국일보 12월 28일자 3면 

    한국일보 사설을 보자. 한국일보는 <진보진영 긴장케 하는 박근혜 비대위>라는 사설에서 “조국 교수가 위기의식을 피력할 정도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인선은 인상적이었다. ‘당을 뼛속까지 바꾸겠다’고 밝힌 대로 당의 기존 노선과 가치관이 다른 외부 인사 6명을 영입,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이들 외부 인사가 상징하는 가치와 영입 과정은 한나라당, 나아가 이명박 정부의 실책을 극복하겠다는 실천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일보 역시 사설에서 박근혜 비대위 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일보가 전한 기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국일보는 3면 <"신선하고 세대안배 적절" "정치인 2세·명문대 출신 웰빙 인사">라는 기사에서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선 ‘정치인 등 유명인사 2세’가 다수 포함돼 한나라당의 ‘엘리트·부자 정당’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박 위원장의 비대위 인선 과정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당이 급박한 위기상황에 처한 만큼 비대위 구성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어야 하는데 대부분 인선을 박 위원장 혼자 결정하면서 인재풀을 스스로 좁힌 게 아니냐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MB정부를 초라하게 만든 인사의 실패, 즉 학연 지연 혈연 종교 측근 등을 벗어나지 못한 편향성과는 달리 폭넓게 인재를 기용하겠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인재풀을 스스로 좁혔다는’ 내용의 기사와 ‘폭넓게 인재를 기용하겠다는 뜻’이라는 사설이 부딪히고 있는 셈이다. 박근혜 비대위에 대한 기대감과 실제 내용에 대한 평가는 달라야 한다.

    조선-동아, 긍정적 기사제목과는 다른 기사내용

       
      ▲조선일보 12월 28일자 3면

    실제로 언론의 긍정적인 기사 제목과는 달리 ‘박근혜 비대위’ 구성에 대해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우려 섞인 시선이 감지된다. 조선일보는 3면 <"사람을 바꿔서 한나라 바꾸겠다"…박근혜의 실험>이라는 기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친이계의 한 의원은 ‘이상돈 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가 갑자기 진보 진영에 기대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향’이라며 ‘당내 인사로 발탁된 쇄신파 의원들도 박 위원장 측과 전략적 연대를 해온 만큼 ‘박근혜 친정’ 체제와 다름없다’고 했다. 정몽준 전 대표와 가까운 전여옥 의원은 ‘박 전 대표 인척(김세연 의원)에 비리 전력자까지 포함된 퇴행적 인사’라고도 했다. 전재희 의원은 위원 모두가 명문대 출신에 성공한 사람인 점을 지적하며 ‘서민을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3면 기사에서 이렇게 전했다.

    “비대위원의 면면을 보면 전문가와 정치인 집안 출신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세연 위원은 박 위원장의 이종사촌인 홍소자 여사와 한승수 전 국무총리 부부의 사위다. 아버지 김진재 전 의원으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2세 정치인이다. 김종인 위원은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김병로 선생의 손자다. 이양희 위원은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의 딸이자 김택기 전 의원의 부인이다. 김택기 전 의원도 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의 아들이다. 비대위원들은 또 대체로 ‘스펙’ 좋은 엘리트들이다.”

    서울신문 "비대위원 역할 미진하면 ‘박근혜 총재’ 체제로 변질"

       
      ▲서울신문 12월 28일자 3면 

    서울신문은 3면 <뼛속부터 비한나라…쇄신? 내홍? ‘양날의 칼’ 비대위>라는 기사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집권 여당의 핵심 지도부다. 이들의 역할이 미진하면 당은 사실상 ‘박근혜 총재 체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역으로 이들이 정치적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야당처럼 청와대와 정부를 압박하면 수많은 요구 사항을 내놓을 경우 박 위원장이 난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한나라당 ‘스몰 비대위’로 위기돌파 가능할까>라는 사설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댕책위원장이 선임한 비대위원 명단에서 박 위원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쇄신의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인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스몰(작은) 비대위’라는 인상을 준다. 왜 들어갔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이들도 섞여 있다”면서 “김종인 전 의원을 빼고는 외부 인사 모두가 정치 아마추어다. 일각에서는 박 위원장의 치마폭에 싸여 거수기 노릇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비대위가 정상 궤도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라도 언론 평가는 신중해야 한다. ‘박근혜 띄우기’ 경쟁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 한나라당은 위기 때문에 쇄신을 부르짖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변화의 역동성이 사라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한겨레 "부자증세, 결국 말잔치로 끝났다"

       
      ▲한겨레 12월 28일자 3면

    정치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한겨레 1면 머리기사는 주목할 대목이다. 한겨레는 1면 <부자증세, 결국 말잔치로 끝났다>라는 기사에서 “18대 국회에서 말만 무성했던 ‘부자증세’ 논의가 결국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소득세는 증세 없이 추가 감세만 철회됐고, 법인세는 일부 감세 계획이 철회된 대신 다른 형태의 감세 혜택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부자나 대기업들은 내년에도 현 정부 들어 대폭 깎인 수준의 세금을 내게 됐다

    한겨레는 3면 <‘선거용 복지공약’ 쏟아내면서…’부자증세’ 급제동>이라는 기사에서 “고소득층의 세부담을 늘리자는 이른바 한국판 ‘버핏세’의 올해 도입이 결국 무산됐다. 말만 앞세운 정치권의 무책임과 정부의 갑작스런 감세 기조가 빚은 예견된 결과다.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봇물처럼 쏟아지는 장밋빛 복지정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이럴 거면 증세논의 뭐하러 시작했나>라는 사설에서 “(대기업 세부담 늘리기는) 당 쇄신작업을 이끌고 있는 박근혜 의원의 반대가 큰 몫을 했다고 한다. 이러고서도 한나라당은 복지지출을 늘리겠다고 한다. 심각한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일보 "검찰, 박영준 수사의지 약했다는 지적 나와"

       
      ▲한국일보 12월 28일자 8면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대위’를 출범시킨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박근혜 비대위에 대한 평가는 신중하면서도 냉정할 필요가 있다. 기대에 부푼 일부 언론의 ‘찬사 보도’와는 달리 권력 주변부의 모습은 여전히 국민 정서와 거꾸로 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일보는 8면 <일서 SLS 술접대 받은 의혹 박영준 전 차장 무혐의 종결>이라는 기사에서 “박영준(51)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일본에서 SLS그룹 이국철(49) 회장 측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박 전 차장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정권 실세와 ‘폭로’ 기업인간 치열한 공방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사건은 승자 없이 마무리된 셈이지만, 사실상 박 전 차장이 승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평가했다.

    한국일보는 검찰 수사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검찰이 양측의 엇갈리는 주장에 대해 어정쩡한 결론을 내림에 따라 진실규명에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회장 주장을 뒷받침하는 권씨의 진술이 나왔는데도 검찰이 박 전 차장을 기소하지 않아 수사의지가 약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언론은 긴호흡으로 ‘박근혜 비대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여권 실세들에게는 관대하고 대통령 ‘정적’에게는 혹독한 이명박 정부 ‘수사칼날’을 한나라당이 나서서 제대로 바로 잡을 때 쇄신의 진정성을 평가해도 늦지 않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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