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스타 먹튀, 정부 금융당국 공모 의혹"
        2011년 12월 27일 05: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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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가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결과 발표를 내년으로 미룬 가운데, 매각 무효와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27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을 압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었던 것은 금융감독원의 방관을 넘어선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2003년 당시 IMF 부총재가 국보급 은행을 헐값에 넘기는 것이 이해가가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이 아직도 생각난다"며 "2007년에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들어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정부 차원의 개입과 조작 의혹을 제기하였다.

    또한 심 대표는 "현재 론스타 문제를 다루는 금융당국 책임자들이 2003년 당시에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넘긴 주축 세력이기 때문에 론스타 문제가 국민의 뜻과 국익에 배치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의 강상구 부대표도 "론스타 문제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속인 전 정권과 이에 대한 징벌을 할 수 있지만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현 정권은 모두 한 패"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자를 찾아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론스타가 애초에 외환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없는 ‘비금융자본’이라고 주장하는 홍익대학교 전성인 교수는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를 준비하던 당시에 비금융 주력자에 대한 제약을 인식하고 제약을 회피할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며 "이를 감시하고 막았어야 하는 금융감독원은 론스타에게 인수 자격을 만들어 주기 위해 자격 심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발언을 증명할 증거자료 원본을 기자회견 현장에서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강상구 진보신당 부대표, 유강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전성인 홍익대 교수, 권영국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장, 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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