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지지율 30%대로 시작
        2011년 12월 27일 12: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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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이 출범 첫주 조사에서 지지율 30%대를 기록하며 한나라당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민주통합당이 시민통합당과의 합당 효과로 8.7%p 오른 30.9%를 기록, 한나라당(31.2%)을 오차범위 내로 따라붙었다. 한나라당도 1주일 전 보다 1.3%p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주 비대위 구성에 대한 평가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통합진보당은 민주통합당의 등장으로 4.1%p 하락했다. 통합진보당은 통합 이후 2주 연속 2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민주통합당의 합당 효과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선진당이 2.2%, 진보신당이 1.3%,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가 20.2%로 나타났다.

       
      ▲표=리얼미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7.1%로 전 주 대비 0.2%p 상승하면서 2주 연속 1위를 지켰고, 안철수 원장은 0.8%p 하락하면서 25.5%를 기록, 박 위원장과의 격차가 1.6%p 로 벌어졌다. 3위는 문재인 이사장이 1.4%p 오른 9.7%를 기록했고, 4위는 유시민 대표가 4.1%, 5위는 김문수 지사와 한명숙 전 총리가 각각 3.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대표는 3.3%, 정몽준 전 대표가 2.3%, 이회창 전 대표가 2.2%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6.9%로 전 주보다 1.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국정원과 국방부의 대북 정보 혼선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4%로 1.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원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여전히 안 원장이 박근혜 위원장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은 54.0%(2.7%p 상승), 박 위원장은 36.5%(1.0%p 하락)를 기록, 양 후보간 격차는 17.5%p로 전 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월 19일부터 12월 23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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