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수, 지역구 변경 '남구갑' 왜?
        2011년 12월 26일 09: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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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이 지역구를 노동자 강세 지역인 울산 북구에서 ‘울산의 강남’인 남구갑으로 옮겼다. 조 의원은 지역구 변경에 대한 내용을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오후에는 울산에서 발표한다.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으로 평가되는 북구에는 통합진보당 김창현 단독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조 의원 측은 이번 지역구 변경에 대해 “이미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일”이라며 “그곳은 조 의원의 출생지이고, 한나라당의 아성이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 남구갑은 울산광역시의 행정 중심지이고, 부유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또한 지난 16년 동안 한나라당의 아성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지역구 출신인 최병국 의원은 현재 3선이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이 60.84%를 얻었으며, 민주노동당 이영순 후보는 36.77%를 기록했다.  

    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출신인 김창현 후보가 출마한 북구에 동시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조 의원 측 관계자는 이를 통해 울산 동구에 복수로 출마 예정인 노옥희(진보신당 출신), 이은주(민주노동당 출신) 후보의 단일화에 ‘지렛대’ 역할을 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당초 계획했던 울산 남구갑으로 옮긴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 측은 남구갑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도 자신의 선거운동은 물론 동구에서 노옥희 후보로 단일화될 수 있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 동안 일각에서 거론돼 오던 조승수 의원과 김창현 후보의 국회의원 후보와 광역단체장 후보 역할 분담론에 대해 조 의원 측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2년 후 얘기를 지금 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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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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