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송정문 후보, 마산을 출마 선언
        2011년 12월 22일 06: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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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경남도당 송정문 전 부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마산을에서 출마키로 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송 후보는 2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하고 “장애 여성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가 바로 이 땅의 모든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사회일 것”이라며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한나라당 마산을 안홍준 국회의원이 당선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활동보조예산 153억 원 삭감”이었다며, “이 돈이 결국 4대강 사업에 쓰인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가운데 앉아 있는 이가 송정문 후보. 

    송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제 자신이 지체장애 1급의 중증장애인”이라며 “선진국에는 지역구에 당선된 중증장애인 국회의원들이 많으며, 아무 편견 없이 열심히 활동을 한다”고 밝히고, “정당 내 장애인 할당제 등의 제도개선은 현상유지가 아니라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었다. 야권 단일화 과정이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함꼐 한 여영국 진보신당 창원당협 위원장도 “야권단일화에 적극 참여한다. 그러나 여성의 가치, 장애인 차별 철폐에 대한 가치, 노동에 대한 가치 등 ‘묻지마 단일화’를 넘는 진보적 가치가 확산되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 가치연대와 호혜존중의 원칙을 분명히 하며 마산을 선거구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정문 후보 지난 2008년 4월 진보신당 후보로 마산을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해 13.9%라는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송 후보는 경남 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으로 경남 장애운동계의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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