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 사망, 각 정당 논평 비교해보니
        2011년 12월 19일 04: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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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하여 한나라당은 오후 4시 현재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정당들이 잇달아 공식 논평을 발표했다.

    원내정당 중 가장 먼저 공식 논평을 내고 국회 브리핑에 나선 자유선진당 문정림 대변인은 "우리 군과 정부는 북한 체제의 변화와 혼란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며 "정부는 북한주민들이 이번 위기를 넘기고 세계사적인 흐름에 연착률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와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긴급 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급서에 조의를 표한다"며 "북한 지도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사회 안정과 한반도 평화 조성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가안보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남북관계에 불필요한 긴장감이 조성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급서라는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김동철(통외통위), 신학용(국방위), 최재성(정보위) 등 3개 상임위 간사 및 당내외의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은 성명서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죽음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밝히고 "김 위원장의 생애는 남북 대치의 현실과 한반도 평화의 이상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을 그대로 보여준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진보신당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핵 개발과 3대 세습 등 통치 말기 한반도 긴장을 강화한 점에서 비판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동시에 "6.15, 10.4 공동선언 등 남북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그의 노력 또한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김정일 위원장의 공과를 모두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통합진보당은 우위영 대변인의 명의로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공동선언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소식에 애도를 표명한다. 그 어느 때보다 남과 북 주변당사국들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라는 단 두 줄의 짧은 서명논평을 발표해, 극히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한나라당의 경우 이두아 원내대변인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속보가 전해진 직후에 국회 정론관을 찾아 "오후 2시에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공식 논평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국가적 중대사인 만큼 오후에 국회 본청 한나라당 당 회의실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황우여 원내 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가 참여하는 비상대책회의와 관계기관 보고를 받은 후에 공식 논평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원내정당인 창조한국당과 원외정당인 사회당이 현재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오후 4시 현재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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