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근, 진보신당 창원을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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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 12일 05: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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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김창근 전 위원장은 12일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신당 창원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설 것을 공식 발표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이 만든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정당이라고 하지만 전체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신 노동자들을 단지 몸 대고 돈 대는 도구로 이용”했다며 “그 결과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실패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다는 반성”한다고 말했다.

    지난 노동정치 반성

    그는 이어 “진보신당 또한 노동자 정당으로서 구실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모두가 우리의 탓”이라고 거듭 반성했다. 김 후보는 특히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을 향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민주노총 또한 노동자에 대한 자본과 부자정권의 탄압을 투쟁으로 돌파하기보다는 정치에 의존해서 해결하려 하면서 원칙도 없이 우왕좌왕”한다며 “배타적 지지방침이라는 도깨비 방망이로 노동자정당의 한축을 부정하면서 민주노동당 밀어주기를 하더니, 이제는 한미FTA를 추진했던 자유주의 정당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탈당파가 통합한 이른바 통합진보당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도 “민주노총 출신 민주노동당 지방의원들이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유권자와의 약속도 팽개치고 공직사퇴를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갖고 있다면 이건 한참 잘못된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상식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손석형, 이종엽 현 민주노동당 소속 도의원의 출마를 지적한 것으로 특히 이 지역 출신 도의원인 손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총선 때 권영길 의원과 대결했던 한나라당 후보가 당시 도의원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이를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김창근 출마자는 이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통합연대 인사들과 민주노동당 일부 인사들은 국민참여당과의 합당을 저지하기 위해 합당해야 한다고 했으나, 대의원대회에서 합당이 부결되자 탈당하여 국민참여당 등과 이른바 3자 원샷 통합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혼란과 배신감, 실망에 몸서리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3자 원샷 통합, 노동자들 배신감

    그는 또한 “정치적 욕심 때문에 노동자, 진보정치의 원칙을 배신하는 것에 대해서 말과 글로 비판한다고 극복될 수 없다. 오직 직접 몸으로 실천하면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근 후보는 12일 ‘진보후보 공동발굴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하고 진보후보 경선에 본격 참가하게 된다. 창원을의 진보진영 국회의원 후보는 내년 1월 12일 최종 확정되며, 여론조사, 시민참여 경선인단 투표 등을 통해서 결정된다. 12일 마감된 등록 후보는 김창근 진보신당 후보와 민주노동당 출신 통합진보당 후보 이종엽, 손석형, 이병하, 이재구와 박훈 무소속 후보 등 모두 6명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윤영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 창원당협 위원장, 임수태 고문, 박호철 고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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