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가야할 곳, 국회 아니라 광장"
        2011년 12월 09일 11:17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민주당 날치기 FTA 무효화투쟁위원회(위원장 정동영)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9일 “민주당이 가야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광장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한나라당과 예산 국회 일정을 합의해준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이 합의할 대상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분노한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미FTA를 다수의 폭력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18대 국회는 국민을 배반했다. 18대 국회는 파산했다.”며 양당의 김진표, 황우여 원내대표의 합의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와의 사전 협의 없는 합의는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 양당 원내대표 간의 합의는 원천무효”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금 국민은 나라의 주권을 팔아넘긴 매국행위에 분노하고 있다.”며 “지금 민심은 여의도 의사당이 아니라 광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등원 합의에 반발 기자회견 하는 민주당 의원들.(사진=고영철 기자) 

    이들은 특히 오는 11일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이 처럼 야권 연대에 균열을 가져오는 등원 합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성명서는 “야권이 하나 되는 것은 2012년 총선 대선 승리의 전제조건”이라며 “지금 등원에 합의한다는 것은 야권통합을 위한 디딤돌을 걷어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간 등원 합의는 “총선과 대선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들은 또 “한미FTA 무효화는 가능하다.”며 “국민이 한미FTA를 알면 알수록, 국민과 함께 거리의 촛불을 밝힐수록 한미FTA무효화는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