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명칭 대단히 유감
        2011년 12월 05일 03: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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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이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 통합연대의 3자 통합당 새 당명이 ‘통합진보당’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진보신당은 5일 논평을 통해 "통합진보당이라는 당명은 진보정치세력을 통합한 정당이라는 뜻"이라며 "진보세력이 모두 통합하였다고 국민들에게 공표한 것인데 엄연히 진보신당을 포함해 다른 진보정치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는 마당에 진보정치세력을 모두 통합한 것처럼 당명을 결정한 것은 정치도의를 벗어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진보신당은 "특히 진보라는 명칭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우리 진보신당에게는 대단히 실례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또 통합진보당이 언론에 ‘진보당’을 약칭으로 사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이는 정말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미 선관위도 3자 통합당의 약칭으로 진보당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이는 진보신당과 유사명칭을 사용함으로써 국민들의 정치적 결정에 혼란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진보신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진보당이라는 약칭을 써달라고 다시 요청하였다는 것은 통합진보당이 말하는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 그렇게 외쳐대는 야권연대의 신의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통합진보당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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