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통합 당명 '통합진보당'으로
    2011년 12월 05일 12:05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 통합연대 3자 통합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이들은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을 공식 결의하고 새로운 당명을 ‘통합진보당’으로 확정 발표했다. 새로운 당명은 당초 합의대로 당원 전수조사(50%)와 국민여론조사(50%) 결과를 토대로 결정되었으며, 후보로 올랐던 당명 중 ‘통합진보당’이 48.1%의 지지를 얻으면서 진보정의당(27.4%)과 진보노동당(24.5%)을 큰 차이로 눌렀다. 

   
  ▲사진=고영철 기자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

이로써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는 10개월의 협상 끝에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재탄생됐다.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등 3인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3명의 대표는 각각 전국운영위원회와 전국당원대회 그리고 중앙위원회의 의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강기갑 의원이 통합진보당 초대 원내 대표를 맡았으며, 장원섭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은 통합정당 사무총장으로 결정됐다. 정책위 의장은 이의엽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 의장, 노항래 전 국민참여당 정책위 위원장, 신언직 (사)정치바로 부소장 등 3인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대변인의 경우 아직 내부 논의가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이날 발표되지 않았으며,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새진보 통합연대의 경우 대변인도 3인 공동으로 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노동당 쪽에서 이에 대해 동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령과 당헌, 당규는 여성 할당제 부분을 강조하는 내용의 경과 규정을 추가하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원안이 통과됐다. 이날 통과된 당헌 등은 "통합과 합의의 정신을 최우선으로 하고, 창당을 완성하기 위하여 과도적으로 조직 및 운영을 규율함을 목적"으로 한 내용들이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결의된 강령과 당헌, 당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는 등 정당법에 따른 중앙당 등록 절차를 진행하며, 이후 광역시도당별 창당대회를 거쳐 내년 1월 15일에 열리는 중앙당 창당대회를 통해 공식적인 통합 과정을 마무리한다.

   
  ▲왼쪽부터 유시민, 이정희,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사진=고영철)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정권교체 앞장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지나가 버린 속설이 되었다”고 강조하였으며, 유시민 공동대표는 “오늘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하는 정치적인 혁신”이라고 화답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도 “선거철이면 진보정당에 주는 표가 사표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유권자들이)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며 통합진보당이 대중적인 진보정당을 건설하여 정권교체에 앞장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