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좌파 단일정당 건설 노력 합의"
        2011년 12월 01일 05: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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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와 사회당 안효상 대표는 1일 오후 “진보좌파세력이 하나의 정당을 건설할 수 있도록 양당이 적극 노력한다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홍 대표가 취임 인사차 안 대표를 예방하면서 마련된 자리였다. 홍 대표는 취임사에서 ‘진보좌파정당 건설 연석회의'(연석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홍 대표 이날 "연석회의와 관련해 앞으로 절차 등 문제가 많이 있겠지만, 진보신당과 사회당이 걸어왔던 길은 기조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며 "앞으로 두 당이 잘 논의하여 ‘진보좌파정당 건설’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 : “취임사에서 사회당에게 ‘기꺼이 배우고 수용할’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사실 과분하다고 느끼지 않았다면 도리가 아닐 것"이라며 "이 말씀을 진보좌파정당 건설을 위한 태도를 밝히신 것으로 읽고 기쁜 마음이 앞섰다."고 화답했다. 

    안 대표는 "오늘날 한국 사회와 전 세계가 빠져 있는 위기는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라며 "더 큰 문제는 위기 이후에 도래할 사회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민중의 삶을 옹호하면서 더욱 급진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체제 전환을 추구할 진보좌파정당의 건설이 너무나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오늘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진보좌파정당 건설의 원칙과 방향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방식과 경로를 논의할 것"이라며 "진보신당에서 제안한 진보좌파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라는 넓고 열린 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진보신당과 사회당이 좀 더 큰 책임감으로 이를 추동해야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에 대해 "같은 전망,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같은데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앞으로 한 둥지 안에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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