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2월 9일 2차 간부 파업
2011년 11월 29일 05:37 오후
민주노총은 29일 긴급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 이행법안에 서명한 것에 대해 이는 "집권 4년을 내내 일방주의와 독선, 위험한 반민주 폭거로 일관했던 정권다운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한미FTA 저지와 날치기 정권 퇴진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 대통령은 서명했지만 "우리 국민은 한미FTA 협정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 비준도 무효이고 오늘 대통령의 서명도 무효"라며 "4년 전 이명박 정권에게 위임된 권력도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24일 1차 확대간부 파업에 이어 오는 12월 9일 2차 확대간부 파업에 돌입키로했다. 또한 각 지역별로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도적으로 개최하고, 농민을 비록한 지역의 진보시민사회 진영과 연대해 한미FTA 투쟁 전국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단위노조는 매주 수요일 집중 선전활동을 통해 한미FTA 폐기의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싸울 것"이며 "이러한 투쟁은 이명박 정권 퇴진 절차가 완료되고, 한미FTA 폐기가 완료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