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 종편 채널 개국쇼 참여 자제하라"
        2011년 11월 22일 09: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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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동매 4개 종합편성 채널이 오는 12월 1일 대대적인 합동 개국식을 열기로 하고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조중동방송 퇴출 무한행동'(무한행동)은 21일 야5당을 비롯 새진보통합연대에 개국식 참여와 축하 인터뷰 자제를 요청해 당사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무한행동은 "특혜와 반칙의 상징이 되고 있는 조중동 종편의 개국을 시민사회와 언론운동 진영에서는 동의할 수 없고, 축하할 수도 없다"면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서 날치기 불법 투표의 잘못된 절차를 바로잡고 취소되어야 할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조중동 종편에 대한 케이블 채널 번호는 협상이 진행중인데도 방통위가 12월 1일 종편방송 개시를 알리는 자막공지를 하도록 한 것은 규제 기관의 월권이자 겁박"이라고 지적했다. 또 종편의 광고영업을 규제할 수 있는 미디어렙 법안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광고 영업에 돌입한 것은 “자신들의 돈줄을 위해서라면 입법권자의 시장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마저 무시하는 조직폭력배와 같은 행태”라고 규탄했다.

    무한행동은 야당 정치권에 대해 “ 조중동 종편의 개국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저지 투쟁과 원천무효 투쟁, 시민사회와 함께한 정책 합의 등을 파기하는 자기부정 행위”이기에 “정치인들이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의 합동 개국을 축하하는 인터뷰를 거부하고, 12월 1일 열릴 것으로 예측되는 종편 합동 개국식에 참석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무한행동은 12월 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종편 개국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과 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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