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저녁부터 실무협상 돌입
        2011년 11월 17일 04: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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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새진보 통합연대, 국민참여당의 3자 통합 협상이 합의됨에 따라 12월 중 새로운 통합정당의 창당이 가시화되면서 구체적인 실무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3개 주체는 실무협상을 위해 실무추진팀, 강령팀, 당헌팀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17일 오후 7시에 만나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열렸던 3단위 사무총장급에서 실무 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이 이후 협상 과정에서 주요하게 참고가 될 것으로 보여, 당시 합의 내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협상에서는 당명, 당헌, 강령, 과도기 당 운영 방안(대표단, 시도당, 대의기구 등), 2012년 총선 방안 등에 대해 합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비례후보와 지역구 후보 선출 방식이 마지막 쟁점으로 남았다가 민주노동당 최고위가 국민참여당의 중재안을 받음으로써 모든 이견이 해소되고 합의에 이른 것이다.

    당시 합의 내용에 따르면 통합정당의 당명은 공모 방식을 거쳐 대표단이 복수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 대 50 비율로 반영해 결정키로 한 바 있다. 3자가 합당할 경우 기존 당명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당헌과 강령의 경우 ‘과도기 정당’에 맞게 간명하게 작성키로 했으며, 특히 강령 작성팀의 경우 5.31 합의문이 폐기되었지만, 이를 참고하여 작성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은 5.31 합의 폐기를, 통합연대를 유지를 주장해 결국 ‘폐기됐지만 참고한다’는 절충안에 합의를 봤다.

    또한 “당장 시급하지 않은 쟁점 사항은 통합적으로 기술하거나 유보하도록 한다”고 돼 있어, 강령 작성 과정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이견들이 통합정당 출범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제거해 놓았다.

    통합정당의 과도기는 2012년 총선까지로 했으며, 총선 이후 중앙당과 지역당의 당직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되, 경과 규정을 넣어 이때 선출되는 당직자들의 임기는 1년으로 하기로 했다. 과도기 대표단은 3주체 대표 각 1인씩 3인과 ‘전략적 필요’에 따라 1~2인의 공동대표를 추가할 수 있는 것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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