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꼼수 경제편 '나꼽살' 뜬다… 김미화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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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1월 10일 11: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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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이에 편승한 또 하나의 팟케스트 방송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름부터 대놓고 ‘나는 꼽사리다(나꼽살)’다. 이 방송 제작도 나꼼수의 김용민PD가 맡는다. 나꼼수가 신문의 정치면이라면 나꼽살은 경제면인 셈이다.

    나꼽살에는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와 우석훈 2.1연구소장, 두 경제전문가가 참여한다. 사실 나꼽살은 이미 2주전 첫 녹음을 했지만 어렵고 재미가 없다는 판단 때문에 스스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우석훈 소장은 “한 번 녹음을 했는데 영 재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이 방송인 김미화 씨다.

    김미화씨는 “두 경제학자에게 ‘사석에서 누나에게 설명하듯이 쉽게 설명하라’, ‘경제정책 뒤에 숨어있는 꼼수가 뭔지 얘기하라’고 말했다”며 “경제라는 분야가 워낙 어렵고 이를 학자들이 설명하는 것인 만큼 더욱 어려운 분야일 수 있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무조건 나에게 경제를 이해시켜라’고 말했고 그 분들이 승낙해 그럼 해보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적쇄신을 단행한 이들은 10일 다시 첫 녹음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주제는 한미FTA다. 우 소장은 “우선 내일 오후 1회 녹음을 해보고 2~3번 더 녹음을 해볼 것”이라며 “만약 1회 녹음이 재미있게 잘 되고 시의성이 있다면 내일 바로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 소장은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MC는 더욱 강경하다. 김미화 씨는 “내일 파일럿 녹음을 떠서 재미없으면 아웃이다”라고 잘라말했다. 김 씨는 “내가 긴급 영양제로 투입이 되었는데, 두 분이 진짜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안 해준다면 내 스스로 방송불가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잘하는 MC를 데려다놓고 그토록 재미없게 만들면 안 되지 않나?”라고 웃었다.

    우 소장은 “1시간 정도의 방송을 생각하지만 그게 생각보다 짧더라”며 “그런데 거기서 더 늘이면 늘어지고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압축해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며 “가능하면 경제정책 또는 이를 움직이는 모피아라는 애매한 대상보다는 문제되는 특정 인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소장은 “향후 부동산이나 금융과 관련된 문제도 다루려 한다”며 “우리가 경제에 대한 어떤 해답을 내놓기 보다 정권교체가 된다면 다음 정권이 어떠한 경제정책 방향을 가져가야 할지 대중적 논의를 만들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제관련 방송이나 기사들이 돈을 벌기 위한 사람들에게 편향되어 있었다면 우리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편파방송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미화 씨도 “사실 경제라는 것이 너무 어려워 내가 방송을 진행할 때도 너무 힘든 분야였다”며 “반면 사람들이 제일 알고 싶어 하는 부분도 경제이고 중요한 것도 경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공부하려는 자세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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