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생 비교, 미국 vs 독일 복지체험
        2011년 10월 22일 10: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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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새로 나온 책『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토머스 게이건 지음, 한상연 옮김, 부키, 15000원)는 미국 변호사의 유쾌한 유럽 복지사회 탐험기다.

    세계 최강의 선진국으로 대접받는 미국이 사실은 사회 안전망이 허술하기 그지없는 무한 경쟁 사회이며, 설사 중산층이라도 일자리를 잃는 순간 대책이 없는 미국인의 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한편, 1년에 6주의 휴가가 보장되고 국가에서 보육과 교육을 모두 지원하는 등 사회 안전망이 튼튼해서 여유 있는 삶을 살아가는 독일인의 상황을 생생하게 비교하여 보여 준다.

    현재 대한민국은 과히 ‘복지 논쟁’ 중이다. 한편에서는 ‘무상급식’,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부자감세’를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에선 ‘선택적 복지’ ‘선성장 후복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두 개의 상반된 세계, 미국과 유럽을 ‘실생활’과 ‘삶’으로 생생하게 비교하고 있어 제도나 시스템, 이를 뒷받침할 세원의 문제 등으로 골치 아픈 독자들에게 자신이 정말 원하는 ‘복지 모델’은 과연 무엇인지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미국과 독일, 두 모델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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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토머스 게이건 (Geoghegan, Thomas)

    1949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대학교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75년부터 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미광원노동조합의 변호사, 미국 에너지부의 정책 분석가로도 일했다. 1979년 시카고의 전설적인 시민운동가이자 변호사인 레온 데스프레스의 로펌에 합류한 뒤 노동자와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공익 소송에 힘써 왔다.

    역자 : 한상연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종합 지식을 갖춘 번역가를 지향한다. 인간을 성찰하면서 당면한 현실 문제를 담아내는 책을 기획·번역하는 데 관심이 많다. 현재 번역 그룹 ‘펍헙’에서 활동 중이다.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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