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40.5% > 나경원 38.2%, 박빙 승부
        2011년 10월 18일 08: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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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MBC, SBS 방송 3사가 공동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가 40.5%의 지지율을 받아 38.2%를 얻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2.3%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꼭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의 42.9%는 박 후보를, 42.0%는 나 후보를 지지해 불과 0.9%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두 후보 간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51.2% 대 26.1%, 30대는 55.2% 대 27.9%, 40대 42.7% 대 37.5%로 박 후보가 앞섰으며, 50대에서 46.9% 대 30.5%, 60세 이상 55.4% 대 19.3%로 나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20~30대에서 크게 앞서

    지역별로 보면 강남권에서는 나 후보가 47.5%를 얻어 박 후보(33.2%)를 앞섰으며, 북동권에서도 나 후보가 40.1%를 기록 38.5%를 얻은 박 후보를 따돌렸다. 하지만 남동권에서는 박 후보가 46.6%, 나 후보 32.0%를 각각 얻었으며 북서권의 경우 박 후보 42.6%, 나 후보 34.4%를 기록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65.2%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민들은 내년 대통령 선거가 박근혜 vs 안철수 대결 구도로 갈 경우 안 후보에게 44.2%의 지지를 보여줘 36.4%를 얻은 박 후보를 7.8%포인트 앞서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근혜 지지층의 72.3%는 나경원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고, 안철수 지지층의 70.9%는 박원순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TNS ,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서울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반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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