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공격 ‘집단 린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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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13일 01: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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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재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13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이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에게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박원순 후보캠프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측의 내거티브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거의 집단 린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토건전시행정으로 서울시를 망친 사람들이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되어 보겠다고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선거 역사상 가장 추악한 네거티브 선거”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선거가 끝난 뒤 한국정치사는) 선거도 패배하고 정치도 후퇴시킨 후보 및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규정하게 될 것”이라며 “즉각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정책선거로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오세훈 시자의 무상급식 투표로 시작된 것”이라며 “복지 대 반복지가 선택의 전선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대변인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성격을 ‘전시·토건 대 사람생활 중심의 행정’, ‘네거티브 구정치 대 새로운 정치’, ‘이명박 정권 심판’ 등으로 규정했다.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우 대변인은 “지금까지 당 대변인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선거 언론보도를 접했지만, 이번 선거처럼 특정 후보를 괴롭히는 언론보도는 처음 봤다”며 공식적으로 항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우 대변인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한 선거보도준칙을 따라달라”고 당부하며 “그 준칙은 바로 공정과 균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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