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마지막 금싸라기 땅" MB 퇴임 사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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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10일 09:2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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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50억원짜리 강남 사저에서 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지규모는 2605㎡, 평수로는 788평이 조금 넘는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국민세금이 투입된다는 것도 논란의 대상이지만 부지매입 과정도 석연치 않다. 이 대통령 명의가 아니라 아들 시형씨 명의로 계약됐다.

    청와대는 이런 사실이 한 시사주간지(시사저널)에 보도되기 전까지 국회에도 알리지 않다가 논란이 되자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다.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등이 적극적으로 사실을 보도했고 세계일보, 한겨레, 한국일보가 관련 사설을 실었다. 반면, 보수신문 3곳은 청와대 해명에 비중을 뒀고 기사 꼭지 수도 평균 1개에 그치는 등 의혹제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음은 10월10일자 전국단위종합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들이다.

    경향신문 <“새 사회계약 필요” 지식인 참여 확산>
    국민일보 <306 대 1>
    동아일보 <신재민 “죄 된다면 달게 받겠다”>
    서울신문 <인화학교 성추행 교사 2명 더 있다>
    세계일보 <웃음기 잃은 청춘들 “우린 일을 하고 싶다”>
    조선일보 <대입 전형료 수입 3000억>
    중앙일보 <최지성 권오현 삼성전자 ‘투톱’>
    한겨레 <사내하청 확산의 주범, 재벌들>
    한국일보 <MB, 내곡동에 새 사저 아들 명의 땅 매입 논란>

    총 건립비용 50억원…예산전용에 명의신탁・불법증여 의혹

    청와대가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소유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대신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이 대통령의 사저 부지를 따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받은 논현동 경호시설 부지 매입 에산 40억원을 전용하면서 국회에 신고하지 않았고, 이 대통령 부부 대신 매입자로 등기한 아들 이시형(34)씨의 매입자금 출처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향신문 10월10일자 1면

    아들 시형씨는 사저용 부지 몫(463㎡)으로 11억2000만원, 대통령실은 경호시설용 부지 몫(2142㎡)으로 42억8000만원을 썼다.

    경향신문 등은 관련기사에서 아들 시형씨의 매입대금 출처에 의문을 제기했다. 2007년 365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시형씨가 무슨 돈으로 사저 부지를 매입했겠느냐는 것이다(4면 <아들 시형씨 2007년 재산 3650만원…자금출처 불명확>).

    아들 시형씨 2007년 재산 3650만원, 무슨 돈으로 부지매입?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대신 시형씨가 매입한 이유로 “사저라는 특성상 건축과정에서 발생할 보안 및 경호안전 문제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 대통령이 매입자로 알려지면, 호가가 두세 배 높아져 부지 구입에 어려움이 있었던 전례가 있다”면서 “건물 신축시에 납세 등 법적절차를 거쳐 대통령께서 다시 매입한 후 공개할 예정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자금에 대해서는 모친인 김윤옥 여사의 서울 논현동 땅을 담보로 6억원을 대출받았고, 친척 등에게서 5억2000만원을 빌려 매입 대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10월10일자 4면

    경향신문은 시형씨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을 일으켰던 (주)다스에서 기획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면서 친척에게 빌렸다는 5억2000만원의 일부가 (주)다스를 소유하고 있는 이 대통령의 친형 상은씨와 처남이었던 고 김재정씨 가족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또, 시형씨는 한국타이어 조현범 부사장의 처남이어서 인척의 지원이 있었을 개연성도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실소유주 문제가 불거지자 “나중에 세금문제 등을 포함해 법적 절차를 거쳐 이 대통령이 도로 취득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는데, 경향신문은 같은 기사에서 일정기간 아들에게 명의를 신탁했다가 아버지가 소유권을 되찾는 ‘명의신탁’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저 인근 ‘내곡 보금자리’…"강남 마지막 금싸라기 땅"

    이 대통령의 사저가 들어설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 주변이 개발예정지라는 점도 논란의 대상이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청와대가 사들인 내곡동 땅 주변에는 친환경 주택단지로 설계된 내곡 보금자리 주택이 지어지고 강남 접근성이 좋아 투기열기가 뜨거운 곳으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곡 보금자리 주택 조성이 마무리되고 대통령 사저가 지어지면 부동산 가격이 현재보다 3배는 오를 것으로 예산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야당은 사실상 투기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전・월세 집 하나 구하기 힘들어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서는 배신감마저 드는 일”이라며 “청와대가 구입한 내곡동 땅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당시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현재는 개발을 앞두고 있고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전망이어서 사실상 투기에 가깝다”고 논평했다. 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자기 집이 있음에도 굳이 혈세를 남김없이 쓰겠다는 것은 재벌 사장 출신의 장삿속으로 보여 씁쓸하다”며 부지 구입 전면철회를 주장했다.

       
      ▲경향신문 10월 10일자 4면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직장 3년차에 불과한 아들 이름으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땅을 사들였다는 점에 대해 국민들의 의심을 풀지 않고서는 대통령이 결코 남은 임기 내내 무거운 부담을 벗어내지 못할 것”이라며 “거액 부동산을 매입한 경위와 진짜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들도 사설에서 ‘편법’과 ‘꼼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겨레는 사설 <편법과 꼼수로 얼룩진 ‘내곡동 사저’ 신축>에서 “굳이 아들 시형씨의 이름으로 몰래 건물을 지은 뒤 이 대통령이 다시 구입한다는 식의 기묘한 발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참으로 궁금할 뿐”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면 값이 급등할 것이 분명하니 참으로 절묘한 위치선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도 사설 <복잡하고 군색한 대통령 사저 거래>에서 “땅값(부지매입비)이 오를 것을 염려했다면, 구입자를 밝히지 않다가 계약체결 때 대통령과 경호실로 했어도 될 일”이라며 “청와대의 정무적 판단이 제대로 되고 있다면, 이처럼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오해를 사는 이상한 거래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일보 10월 10일자 사설

    도시가스료 또 오른다…올해 들어 3번째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3% 인상된다고 지식경제부가 밝혔다. 서민들 한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민간에 물가인상 자제를 촉구하면서 지난 8월 전기요금, 지난 1일 우편요금에 이어 가스요금까지 올리면서 불가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만 올들어 세 번째다.

    삼성 도덕적 해이 심각 임원 30~50% 물갈이 예고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 비리 사건을 계기로 전 계열사에 대한 경영진단(감사)를 실시한 결과 건설과 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아일보가 1면에 보도했다.

    삼성물산의 일부 임직원은 자격이 없는데도 자사 브랜드 아파트인 래미안을 분양받았다. 회삿돈으로 리모델링까지 한 임원도 있었다. 삼성은 이들과 이들을 지휘하는 임원까지 포함해 전체 임원의 30~50%를 물갈이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삼성증권과 삼성카드는 각각 고객 채권매매 정보 공유와 고객정보 유출 등과 관련해 임원 경질이 예상된다.

    한편, 중앙일보는 1면 머리에서 삼성전자가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권오현 DS총괄사장 ‘투톱 체제’로 바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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