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적극 지원하겠다"
    2011년 10월 07일 05: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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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통합연대(이하 통합연대)’가 박원순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통합연대는 7일 오후 회의를 통해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를 지원하는 한편 진보진영 후보 중 통합연대에 지원을 요청하는 곳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박원순 캠프와 만나 지원방안 논의

6일 통합연대 소속의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박원순 후보가 “그 누구보다 서울시장으로서 자격을 갖춘 분”이라며 “통합연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박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이 변수가 됐다. 하지만 박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이 문제가 해소돼 적극 지원 방침을 정한 것이다. 통합연대는 이후 박 후보 캠프와 접촉을 갖고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애초 박원순 후보 측이 노회찬,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에게 선본 합류를 비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전 대표는 개인적인 참여보다 통합연대 차원의 결합을 구상하고 있다. 박원순 후보 캠프 측에서는 “선거 초기 선본에 합류해달라는 요청보다는 힘을 모아달라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얘기를 한 적 있다”고 말했다.

통합연대가 정당이 아니고 공식 출범도 하지 않았지만, 서울시장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합으로써 자신들의 정치적 존재감을 알릴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선거가 범여권과 진보진영을 망라한 범야권의 총력전 양상을 띄게 됐다. 

통합연대 측의 한 관계자는 “통합연대 차원에서 어떻게 박원순 후보 캠프에 적극 결합할 수 있을지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조만간 박 후보 캠프와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외 통합연대의 지원을 요청하는 진보후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인제군수로 출마한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천구청장 후보로 나온 진보신당 민동원 후보도 "당연히 통합연대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보궐 선거 이전 출범 예정

통합연대는 이날 회의에서 이밖에도 새통추 합류와 출범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새통추와 관련된 사항은 7일 저녁 열리는 민주노동당 수임기관 결정을 보고 다시 판단하기로 했으며, 출범식은 가급적 재보궐 선거 이전으로 하되 구체적 시기는 새통추 합류 등을 보아가며 진행키로 했다.

통합연대 이날 회의에는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진보신당 전 대표와 상황실의 이홍우, 김용신 등 통합연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원순 후보 캠프 송호창 대변인은 통합연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환영할 일”이라며 “야권 전체가 단일한 힘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통합연대에서 큰 뜻을 모아주었다면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함께 할 것인지는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것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신당도 서울시 차원의 공동정부 구성엔 참여하지 않더라도, 공동선대본에는 함께 한다는 방침이며, 구체적인 방법은 실무 테이블에 들어가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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